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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형님 장도연 전형성과 소모품
    카테고리 없음 2018. 6. 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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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인생술집에서 하차를 하고 다시 예능에서 얼굴을 보기가 조금은 힘들어진 장도연이 아는형님에 출연을 했습니다. 당연히 인생술집에 대해서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기에 장도연과 김희철은 인생술집을 작은 코너 삼아 꽤 많은 분량을 만들어냈습니다. 장도연이 바라보는 김희철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부터 장도연의 특별한 점이 나타납니다. 아시다시피 장도연은 개그맨이기도 하고 예능인이기도 합니다.
         


    개그맨들은 기본적으로 말로 웃기는 사람이기보다는 개인기나 몸개그 그리고 컨셉으로 웃기는 사람들입니다. 말로 만들어내는 웃음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짜여진 대본으로 웃기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유재석이나 이수근처럼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예능인들도 기본적으로 짜여진 상황극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장도연도 처음에는 짜여진 상황극 혹은 러브라인을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아는형님에서도 그 부분을 터치하고 넘어가는데 장도연이 열두시에 문자를 보낸 적이 있었던 서장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함으로서 아는형님 전체적인 분위기는 둘의 러브라인 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장도연과 서장훈 모두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인지 - 별 의미가 없다는 뜻 - 알고 있지만 그러나 그 이야기를 맛깔나게 끌고 가는 능력은 분명이 장도연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그 조그마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장도연과 함께 나온 샤이니와 키가 에피소드나 그들의 개별적인 성품을 가지고 웃음을 주는 방식을 선택한다면 장도연은 지속적으로 아는형님 멤버들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그들과 케미를 만들어내거나 그들의 특징을 잡아내어 웃기는 방식을 선택하기 때문에 비록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게스트는 샤이니의 키와 민호라고 한다면 소소한 웃음부터 시작하여 방송 자체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 게스트는 결국 장도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지 예능인 한 명의 몫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장도연이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별로 없고 출연하더라도 그대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역시나 여자 예능인들에게 시청자들이든 제작진이든 심지어 같이 출연하는 다른 출연자들이든 전형적인 컨셉 안에서만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장도연이나 김지민과 같이 미모를 인정받는 예능인 겸 개그맨인 경우 그 미모를 소비하는 구조로 예능이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술집에 출연했던 장도연은 사랑과 관련된 코너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장도연은 김희철과 같이 입담을 통해서 충분히 웃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장도연에게는 사랑과 관련된 코너를 맡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그의 영역이 한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러브라인 혹은 사랑 쪽으로 컨셉을 인생술집에서 바꾸기로 결정을 하자 장도연을 더 확대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한혜진을 영입하고 장도연을 방출하게 된 것입니다.
          

     

     


    아는형님에서 장도연이 장난으로 인생술집에 출연하는 한혜진을 저격하였지만 장도연도 알고 있습니다. 인생술집의 컨셉이 바뀌면 가장 먼저 하차를 하게 될 것이 바로 한혜진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시청자들이 여자 예능인들의 출연을 반기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예능 제작진들이 남자 예능인들보다 여자 예능인들을 소모품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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