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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미더머니6 우원재 무대를 장악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7. 7. 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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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는 래퍼들의 랩을 방송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힙합이라는 단어, 래퍼라는 단어가 오디션 예능과 어울리는 단어일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물론 힙합 쪽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그러한 생각이 없었다고 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넷은 쇼미더머니를 통해서 정확하게 대중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었으며 출연자들에게는 인지도와 인기를 만들어줄 수 있었기에 우리나라 같이 좁은 풀 내에서도 다양한 인재들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쇼미더머니6에는 과거에 출연했던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그 이유는 사실 의외로 간단합니다. 방송을 통해서 인지도를 계속 쌓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한 번 출연했다 하더라도 매년 나오게 되는 쇼미더머니의 새로운 인기 스타들에게 뒤로 밀리는 느낌을 그들은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방송 쪽으로 진출할 것이 아니라면, 힙합 쪽에서 정상의 자리에 서지 못한다면 새로운 동력 즉 인지도와 인기를 다시 얻기 위해서 그들은 쇼미더머니에 다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다시 나오는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쇼미더머니에서 다시금 황금을 얻기 위해서 재화를 얻기 위해서 자신들의 최선을 다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제작진의 편집에 살아남아 조금이라도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하며 대중의 뇌리 속에 실력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극대화시킵니다. 그리고 쇼미더머니6 제작진과 심사위원은 그들 중에 실력자를 찾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이전에 출전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물론 가사를 틀리지만 않으면 그리고 이전의 실력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다시 붙을 수는 있겠지만 심사위원들에게 선택되는 순간에 이를 때 선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결국 이전 출전했던 사람들은 그 출전한 것 그 자체로 인해서 패널티마저 있는데 그것 이상으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히 강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쇼미더머니6에는 이전 쇼미더머니와 다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센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보다는 자신의 실력,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라는 것입니다. 이그니토나 우원재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대중이 알고 있는 힙합 하는 사람들과는 조금은 스타일도, 캐릭터도 달라 보이지만 그들의 실력은 심사위원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인정할 정도로 출중합니다.
           

     

     


    다크 컨셉 속에서 자신의 랩의 가사를 써내려가고 좋은 비트 위에 올려서 대중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서는 가사를 틀리는 것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자신들은 힙합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쪽에서마저도 언더그라운드에 속하는 장르를 선택하였기에 조금이라도 틀리거나 혹은 조금이라도 실력이라는 측면에서 흠이 잡히게 되면 그대로 끝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그니토와 우원재의 활약이 그래서 더욱 돋보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더 많은 긴장감, 좀더 많은 패널티를 안고 시작한 것이고 자신들의 장르에 대해서 이해도가 어쩔 수 없이 떨어지는 시청자들과 제작진 그리고 심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장르를 소개하면서 자신들의 실력마저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정받아 2차 예선에서 둘다 붙었을 때 그들의 다음 단계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그들이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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