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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샤를 합시다3 서현진 하차 방식 무리수다
    카테고리 없음 2018. 7. 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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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에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힘은 작가가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게 하고 시련을 겪게 함으로서 그 사람을 성장시키거나 그 사람의 성품을 왜곡시켜버립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선을 단선적으로 만들거나 좀더 복잡하게 만들어서 시청자로 하여금 그 사람의 행동에 이유를 이해시킵니다. 그것이 바로 시청자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힘으며 드라마 자체를 끌고 가는 제작진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샤를 합시다 시즌2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서현진이 시즌3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특별출연 형식으로 시즌3에 나오게 된 서현진은 드라마 내에서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시즌2와 시즌3 사이에서 죽음을 당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얻게되는 윤두준의 캐릭터 변화는 불보듯 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성품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연인의 죽음만큼 큰 트리거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식샤를 합시다 시즌3의 제작진은 승부수를 걸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두준은 커플링을 계속 끼고 있습니다. 서현진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아직도 잊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멈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마음을 멈춘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상처를 가득히 안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과거 시즌1이나 시즌2와 다르게 윤두준의 마음은 전혀 달라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식샤를 합시다 시즌3는 이전 시즌들과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전혀 다른 윤두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꼭 죽일 필요까지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시즌1의 주인공이었던 이수경의 경우처럼 하차를 시키는 방식이 있을텐데 죽음으로 마무리를 시킴으로 해서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기 위해서는 이전 사람이 죽는 것을 제외하고는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윤두준은 이수경을 만나다가 서현진을 만날 수 있고 서현진을 만나다가 백진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이수경은 윤두준을 만나다가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서현진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에 너무 큰 무게를 달아놓아버리면 그 때부터는 극단적인 방식 외에는 사랑의 결말은 없다는 식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식샤를 합시다3에서 서현진의 죽음은 시청자들의 생각을 왜곡시킬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랑은 분명히 중요한 그들의 키포인트이기는 하지만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식샤를 합시다3에서 윤두준은 그의 나이 20대일 때에 백진희와 이주우를 만났습니다. 자매이지만 자매이지 않은 말 그대로 상당히 특이한 가족인 그들을 만났지만 그 이후에 이수경도 만나고 서현진도 만났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에 가치를 두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사랑보다도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식샤를 합시다3에서 서현진이 죽는 내용은 너무한 처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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