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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복서 길태산 이흑산 반대와 찬성 사이
    카테고리 없음 2018. 7. 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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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 복서로 유명한 카메룬 출신의 길태산과 이흑산이 오늘 챔피언을 놓고 각각의 상대와 격돌하였습니다. 그리고 길태산은 챔피언을 획득하였지만 이흑산은 아쉽게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에 사람들의 찬사를 하는 이유는 이국 땅 한국에 와서 난민으로 인정을 받고 성취를 위해서 남들이 가지 않는 척박한 길을 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있는데 왜 제주도 난민은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을까 생각해보면 의외로 간단하다고 봅니다.
        


    최근 제주도에 무비자로 입국해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 사람들 오백 명의 처후에 대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대가 거셉니다. 국민 청원에 나왔다고 한다면 일단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그 청원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이 문제를 우리나라 국민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응을 보면서 비난을 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한 가지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예로 국민이 전쟁을 반대한다고 한다면 반대하는대로 찬성한다고 한다면 찬성하는대로 국민의 반응을 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바라보아야지 국민들이 바보라서 혹은 인종 차별주의자라서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정치인들 혹은 지식인들과 국민들은 괴리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난민복서 길태산과 이흑산 때와는 달리 오백 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큽니다. 단 오백 명이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오백 명씩이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단체로 입국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이전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국민에게 충격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관광을 원활하게 해외에 개방하기 위해서 무비자 입국을 선택을 했는데 그 선택을 통해서 예멘 사람 오백 명이 들어왔다고 한다면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중동은 한국이 생각하기에 두려움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한국과 다른 모습을 지닌 해외의 국가들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 특히나 IS와 같이 두려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국가라 할 수 있는 예멘이라는 국가에서 오백 명의 단체 인원이 들어왔다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 국민들 입장에서는 혹시 테러범이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예멘 국민이었다가 난민 신청을 위해서 제주도로 입국한 사람 전부가 테러범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말의 가능성마저도 없애고 싶은 것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난민 확정을 받은 사람들은 길태산과 이흑산 외에 극소수의 인물일 뿐이기에 그들이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불안한 것이 싫은 것뿐입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정서가 있다면 그 정서를 이해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을 계도해야할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는 그 순간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은 그대로 꼰대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이해해야만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에서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은 자신들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국민은 누군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개 돼지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계도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했고 그러한 생각 하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펼쳤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이번 난민 문제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문제에서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의 생각대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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