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김제동 뉴스 앵커 진짜 문제의 핵심
    카테고리 없음 2018. 8. 1. 20:16
    반응형

    김제동이 뉴스 앵커를 한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우리나라는 벌집이 된 것처럼 이 뜨거운 폭염 아래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편향되었던 방송국들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자 좌편향하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라는 자조의 목소리부터 시작하여 김제동은 뉴스 앵커의 자질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정작 김제동은 아직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은데 목소리들만이 무성합니다.
        


    뉴스 앵커에 있어서 좌편향 우편향 논란은 과거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가장 큰 우려가 발생했던 것은 사실 최근이 아니라 과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때였습니다. 당시 뉴스 앵커부터 시작하여 뉴스의 논조까지도 실질적으로 정상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공중파 방송의 뉴스부터 종편까지 문제가 아닌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결국 촛불집회가 만들어졌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지금에야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는다고 해서 KBS 노조 측에서 우려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전문성과 함께 논조가 너무 좌편향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입니다. 이러한 노조 측의 주장이 한 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것이 기본적으로 어떤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누가 맡느냐에 따라서 그 논조는 심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 후면 종영이 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도 지적을 받았던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원책 변호사가 썰전을 떠나 뉴스 앵커에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김제동 뉴스 앵커설로 인해서 KBS가 좀더 좌편향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충분히 할 수 있으나 사실 문제는 그 부분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KBS는 그러한 우려를 할 자격이 없습니다. 바로 작년까지만 해도 KBS의 일부 노조원들은 당시 KBS의 우편향적인 모습들에 눈을 감았으며 불의에도 눈을 감았습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다짐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김제동을 뉴스 앵커로 쓰겠다는 것 자체를 막겠다는 것은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습니다. 만약 김제동이 뉴스 앵커가 되었다가 전원책 변호사처럼 수준 이하라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면 당연히 하차시키면 그만입니다. 단지 방송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김제동이 뉴스 앵커가 되는 것에 대해서 비난을 가하거나 그가 좌편향적인 과거 행보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비난을 하기에는 KBS가 지녔던 지난 과오가 너무 뼈아픕니다.
          
    방송인이라고 해서 뉴스 앵커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가수도 뉴스 앵커를 할 수 있으며 아나운서가 아닌 전문가도 100분 토론의 사회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세상입니다. 만약 그들이 잘못한다고 하면 신랄하게 지적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김제동이 아직 하지도 않았고 소문만 도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경끼를 일으키는 것은 그동안 뉴스 앵커 자리에 서 있었던 아나운서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가수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배우들도, 개그맨들도 노래를 부릅니다. 과거에는 연기를 하는 것이 배우들만의 자리였지만 지금은 개그맨들도 가수들도 연기를 합니다. 이전에는 예능을 하는 것은 개그맨들의 특권이었지만 지금은 가수들도 배우들도 예능을 합니다. 사실 노래를 부르는 것에, 연기를 하는 것에, 예능을 하는 것에 아나운서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 앵커 자리에 방송인이 참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