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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도박 루머 주홍글씨 새기기 자제해야 한다
    Current Commentary 2018.08.03 10:54

    어제 하루종일 90년대 인기가수라는 어구가 하나의 단어처럼 인터넷을 도배하고 다녔습니다. 90년대 인기가수 중 하나가 갑질을 했다는 말이 퍼지게 되었고 그곳 영업사원이 너무 많이 힘들었다라는 말 하나만으로도 그 90년대 인기가수는 이미 방송 생명이라는 측면에서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어제 REF의 이성욱과 같은 경우 자신에게 몰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자신은 그 사람이 아니라고 바로 선언해버렸고 그를 공격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다른 먹잇감을 찾으러 떠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과거 걸그룹 멤버 중 하나가 도박을 하였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고 오늘도 어제와 다를 바 없이 주홍글씨를 얼굴에 바르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감히 도박을 하고서도 말도 안 하고 숨어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 찾기를 위해서 인터넷을 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 명 이름이 나왔다는 소리만 듣고 그 사람에게 또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SNS라는 그 사람을 지칭하는 목적지가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정의와 공의 그리고 우리나라의 윤리를 지키는데 중요한 행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행보를 절대로 놓치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이라도 껀수만 걸리면 그 걸리는 사람은 무조건 비난을 받아야 하고 이미지 훼손을 당해야 하며 다시는 방송에서 얼굴을 보는 일이 없어야만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들 중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은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걸그룹 도박에 관련된 유명인과 같은 사람들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존재들은 사라져야 옳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옳은 것인가 정말로 맞는 것인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정의와 공의를 지키기 위해서 소소한 피해는 있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한 피해로 말미암아 혹시나 고소를 당하게 되면 그에 대해서는 무릎을 꿇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라고 사과를 합니다. 정의와 공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고소를 당하지 말아야 하고 혹시 당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단장의 고통을 이겨내고 내 자신이 조금만 굴복하면 되니 말입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루머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루머의 끝에는 누가 잘못했는지 누가 잘했는지에 대해서 품평회가 열리게 됩니다. 설사 그 사람이 원래 그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품평회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결국 악플과 댓글은 과거 주홍글씨 혹은 마녀사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딱지를 붙이고 그 사람의 얼굴에 낙인을 찍는 것에는 절대 망설임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고소를 한다고 하면 바로 멈춰섭니다. 혹시나 자신이 당하면 안 되니 말입니다. 자유를 위해서 정의와 공의를 위해서 인터넷에서 열정을 사리지 않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얼굴은, 그리고 이미지와 명예는 소중한 것이니 말입니다. 정말 그러한가, 비난받을만 한가 질타할만 한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름을 붙이기 좋은 딱 한 사람이니 말입니다. 주홍글씨라는 말, 마녀사냥이라는 말은 희생양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폭염이 계속 되고 있고 온도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루머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폭염에 너무 몸을 맡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향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건이 터지면 수사기관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찾아다니지 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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