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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온 마스 결말 정경호를 몰아가다
    Commercial Media 2018.08.06 12:33

    두 시대의 삶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1988년도의 삶 그리고 2018년도의 삶이 그의 앞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확실히 2018년도의 삶이 리얼 월드 즉 현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이미 1988년도의 삶으로 마음이 더 가 있는 상태입니다. 전자기기가 볼품이 없다 하더라도 사람의 냄새가 나는 바로 그 때 그 삶을 그는 동경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 그 결말을 두고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물론 원작과 비슷한 수순을 밟아가는 결말이었기에 결말에 대한 분란의 여지는 없지만 그러나 한 가지 정경호가 왜 그러한 결말을 선택했는지 정말로 1988년도는 어떠한 삶이었는지에 대해서 정경호가 그리고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묻고 있습니다. 왜 그는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시청자는 알아야 한다고 혹은 알기를 바란다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마 상태에 있을 때에 즉 혼수 상태에 있었을 때에 그는 1988년도의 삶으로 날아갔습니다. 그것이 무의식의 세계이든 아니면 현실의 세계이든 그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의 사람들, 그 때의 시대를 그가 더 마음에 담는 이유는 그 때에는 정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제작진은 색감을 달리하고 사람들의 연기톤 자체를 달리 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정경호가 느끼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삶으로 즉 현실로 돌아온 정경호에게 선택을 하라고 요구를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정경호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이미 코마 상태에 있었던 그 경험을 절대로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그는 환상이 더 좋아지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그 상황은 그가 아픔을 겪었을 정도로 몸에 상처가 나지만 그 상처가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해졌습니다.
         

     

     


    옥상에서 달려가는 이유는 자신이 놓고온 사람들의 안위가 걱정되어서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 사람들을 죽게 놔두고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던 정경호는 스스로의 안위가 걱정이 되어서 옥상에서 달려갔고 결국 그가 원하는 바로 그 세상으로 떨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그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을 정리하였고 더 이상 2018년도에 대한 생각은 접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고경표는 책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였고 그 안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라이프 온 마스에서 정경호는 스스로 가둬놓았고 다른 사람과 격리 되었던 - 그 스스로가 그렇게 느꼈기에 - 삶을 벗어버리고 정감이 있는 그리고 그가 현실 세계에서 느낄 수 없었던 그 행복이 있는 바로 그곳으로 코마를 향해, 환상을 향해 알 수 없는 그가 원하는 바로 그곳을 향해 옥상을 달려갔습니다.
        

     

     


    드라마에서 현실을 말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의 드라마는 현실보다는 환상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환상이 너희에게 펼쳐지면 어떠할까라고 묻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정경호에게 딱 들어맞는 환상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 선택을 요청하지만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그곳에서 나오지 말라고 그를 감정적으로 압박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경호는 자신이 선택했다고 굳게 믿고 1988년에서 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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