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출연하는 예능인들은 다른 방송인들보다도 더 엄혹한 잣대를 들이댐을 당해야만 합니다. 같은 음주운전이라 하더라도 배우나 가수와는 다르게 예능인은 무조건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해야만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는 음주운전일 경우 그 다음 영화나 드라마 출연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찍고 있던 영화나 드라마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선수 같은 경우도 예능인이 받는 엄정한 잣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은 솜방망이 처벌로 대중의 마음을 아프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예능인이 자숙하고 돌아왔을 때에 그들을 무조건 비난하는 일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처벌을 받고 그에 따라 자숙을 한 다음 돌아왔다면 그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사람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서 싫어하는 것 자체, 그 사람의 출연 프로그램 자체를 보이콧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을 막을 명분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방송에서 퇴출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무소불위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숙을 해야만 했던 예능인, 법적인 혹은 사회적인 처벌을 받아야 했던 예능인은 자신들의 자숙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자문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자숙이라는 것은 처벌을 받으면서 혹은 처벌을 받은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어떻게 이후에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쌍의 길 같은 경우 같은 잘못을 또 저질러서 대중의 마음에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신정환도 사실은 같은 케이스였습니다. 원래 도박으로 인해 대중의 지탄을 받았으며 자숙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자숙을 했지만 그는 자신이 왜 자숙을 해야 했는지, 어떠한 잘못을 했으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라고 다짐을 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했어야 했지만 그는 다시 도박을 하였고 단순히 도박을 한 것을 넘어서서 출연하던 프로그램을 펑크내어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어겼고, 다른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도박을 하고, 출연하던 프로그램을 펑크낸 것을 넘어서서 필리핀에서 꾀병을 부려 대중의 지탄을 넘어가려고 했던 그의 행보는 최악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며 그 후에 그는 다시 한국에 돌아는 왔지만 그 후로도 꽤 오랫동안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년 만에 다시 돌아와서 처음에는 꼬꼬닭이라는 시골에서 닭 키우는 예능을 하겠다고 제작 관련 소스가 돌았지만 이번에 엠넷에서 초심소환 프로젝트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꼬꼬닭이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든 신정환이 만약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서 대중의 마음을 설득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노홍철도 같은 시도를 하다가 망했으며 강호동은 달빛 프린스를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했다가 그 후로도 꽤 오랫동안 방송의 감을 회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신정환은 물론 탁재훈의 복귀처럼 예의 없는 모습을 너무 보여 대중의 미움을 받아서는 안 되겠지만 무조건 웃길 수 있는 것이 신정환의 복귀작으로서 필요합니다.
    

 

 


초심소환 프로젝트라는 것이 웃기는 장르라고 한다면 기대가 됩니다. 어차피 그를 미워하려고 하는 사람들, 그가 다시는 방송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가 어떤 예능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마음을 줄 생각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웃기는 것으로 새로운 팬들의 유입, 새로운 대중들의 유입을 통해서 신정환이라는 재능을 납득을 시킨다면 이수근처럼 그도 복귀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웃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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