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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사친 여사친 사랑이 만들어질까
    Commercial Media 2017.07.13 06:56

    과거 5일간의 썸머라는 예능이 있었습니다. 그 예능에 출연했던 멤버들은 5일 동안 해외에서 같은 공간 안에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썸을 느낄 수 있는지 서로에게 애정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프로그램과 남사친 여사친의 다른 점은 5일간의 썸머는 출연자들이 썸을 느낄 수 있는 것 자체에 대해서 마음이 열려 있다라는 것이 컨셉이었고 남사친 여사친은 서로에게 적어도 썸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열려 있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남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 이성이기는 하지만 그냥 사람 친구이기에 그들 사이에 썸이 가능할까, 연애가 가능할까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걸쳐서 이야기를 꺼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답이 주어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 어떤 때에는 썸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썸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능하든 불가능하든 그 문제에 대해서 말을 꺼내게 되면 사람들은 토론을 즐기듯이 그 문제에 대해서 해결을 보려고 합니다.

          

    최근 SBS에서 예능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운우리새끼의 대박으로 인해서 비슷한 컨셉인 싱글와이프와 동상이몽 시즌2를 만들어냈고 TVN에서 했던 5일간의 썸머의 컨셉을 비틀어서 남자 사람 친구와 여자 사람 친구를 사랑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에 던져 놓고 그들의 마음에 썸이 생기는지 사랑이 생기는지 심리의 변화,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 편집으로 잘라내기는 하겠지만 - 보여주려고 합니다.
        

      

      


    물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예능은 기본적으로 수십 개의 카메라고 그들의 동선을 체크하고 있고 드론 카메라, 사람이 들고 있는 카메라로 그들을 찍어댑니다. 드라마와는 다르게 그들에게는 적어도 며칠의 시간 동안 개인 생활은 없는 상황이기에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썸이 느껴지기보다는 방송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시청자가 그들에게서 케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은 모든 상황 속에서 연기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찰 예능, 리얼 예능 모두 시청자 입장에서는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을 수 있지만 러브라인을 그릴 수 있는 수없이 많은 예능들이 만들어졌지만 그들 중에서 실제로 커플로 이어진 사례가 극히 적은 것을 보면 드라마보다 예능에서 썸을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송을 하는 의미, 그리고 시청자들은 이 방송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가에 대해서 묻는다면 그냥 그들의 꽁냥꽁냥함, 간질간질거림을 감정 이입시켜서 느끼는 것으로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예능을 즐기면 된다라는 것입니다.
        

     

     


    고은아 정준영의 설레임과, 신선함, 신지, 김종민의 너무 오래 봐왔던 사이 가운데 일어나는 다양한 새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이재윤, 예지원 허정민의 질투와 사랑의 경계까지 - 알고 있었던 시간이 1년밖에 되지 않았기에 - 여러 에피소드들이 그들 가운데 나올 수밖에 없고, 그들에게 미션을 수행시켜 그들의 모습으로 하여금 시청자가 설레임과 간질거림을 느낄 수 있도록 남사친 여사친 제작 관계자들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나 한 가지 꼭 생각해야 할 것은 예능은 예능일 뿐입니다. 방송 내에서 그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하든지 그들의 실생활, 그들의 현실 속에서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예능은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방송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설레인다고 이야기해놓고 방송 바깥에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그들이 거짓말 했다고 말하기보다는 드라마의 한 배역처럼 그들을 있는 그대로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시청자로서 즐기는 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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