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 팬션으로 놀러간 김종국과 아이들이 홍진영을 만났습니다. 물론 만나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종국의 매니저와 홍진영의 매니저가 친분이 있는데 홍진영이 근처 행사에 온다는 말을 듣고 홍진영을 김종국이 미운우리새끼를 찍는 그 촬영장으로 초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김종국 매니저의 말은 홍진영이 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지 중간에 갑작스럽게 촬영 아이템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홍진영 매니저와 미운우리새끼의 제작진들이 조율을 맞춰서 시간을 들여서 출연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홍진영이 처음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에 박수홍과 김종국 모두에게 연결이 될 수 있도록 양쪽 관찰 카메라에 출연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이 그려질 즈음에 런닝맨에서 김종국을 타박하는 홍진영의 컨셉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홍진영을 김종국의 잠재적 커플 상대자로 제작진이 생각한 것은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사실 미운우리새끼와 런닝맨의 콜라보가 이뤄진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하하와 양세찬이 김종국의 집에 찾아와서 게임을 하든지 아니면 이것 저것 상황에 맞춰서 이야기를 꾸미든지 하는 모습이 계속 나타난 것은 런닝맨에게나 미운우리새끼에서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양쪽 모든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연합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김종국과홍진영의 러브라인도 같은 관점에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런닝맨에서 홍진영과 김종국의 러브라인은 주기적으로 연결을 시킵니다. 물론 이전에 송지효나 신봉선과 같이 김종국을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여성을 런닝맨에 출연시키는 것이 김종국의 캐릭터를 다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미운우리새끼에서도 특별한 아이템이 없는 김종국의 입장에서도 홍진영의 출연은 김종국 이야기에 새로운 플롯을 끼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현재의 미운우리새끼는 위기가 맞습니다. 미운우리새끼의 고정 출연자들인 김건모, 김종국, 박수홍 그리고 이상민의 이야기로는 더 이상 이야기할 꺼리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많이 이야기가 되었기에 그들이 나오는 것만으로 분량을 만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기에 김건모는 노사연, 이무송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박수홍은 아버지와 윤정수 그리고 윤정수 삼촌과 러시아 여행을 하는 것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는 형편입니다.
    
유일하게 현재 미운우리새끼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멤버는 미운 남의 새끼인 임원희 즉 짠희 라이프입니다. 그 외에는 더 이상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지난 시간 동안 많이 다뤘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종국과 홍진영의 러브라인을 본다고 한다면 고육지책이라고 평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미운우리새끼는 결혼을 하지 못하는 남자 어른 정확히 말하면 어른아이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여기서 러브라인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획 의도를 무시한 처사이기 때문입니다.
      

 

  


나혼자산다가 출연진 내부의 사정으로 전현무 한혜진 커플을 안고 가는 것과는 다르게 미운우리새끼는 프로그램 자체의 고민으로 인해서 김종국 홍진영의 러브라인을 그리고 그 러브라인을 통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볼꺼리를 마련하는 것뿐입니다. 그렇기에 런닝맨에서 러브라인을 그렸지만 그것이 그들의 실제 생활과 관련이 없었던 것처럼 미우새의 김종국과 홍진영의 러브라인도 아직까지는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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