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고 나서 현재의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됨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왜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뽑았는지 자당의 후보가 왜 뽑히지 못하였는지를 이해할 생각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서 결국 각만 세우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한 그들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보수를 보수하다라는 이슈벙커의 의제를 가지고 네 명의 사람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준비된 정책전문가이자 새누리당의 공천 탈락자 김태현 변호사와 현재 바른미래당 정당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진 전 위원장 그리고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 대변인 구본철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강연재 변호사가 나와서 왜 자유한국당이 지금처럼 지리멸렬해 있는가와 함께 어떻게 하면 자유한국당을 보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나름 심도 있게 토론을 하였습니다.
    


    

나름이라는 태그를 달은 이유는 실제로는 전혀 심도 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연재 변호사와 구본철 국회의원처럼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 굳이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니 전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자신들의 위치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 이권을 위해서 알고 있는 지식과 사회 상황을 왜곡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은 전혀 파악하려고 하지 않고 있으며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탄핵 찬성파와 탈당파가 무조건 잘못했으며 자신들은 굳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친박의 초선 의원인 구본철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의 문제의 원인을 탈당파 30, 탄핵 찬성 30, 박근혜 전 대통령 30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바깥에서 아무 힘도 못 쓰던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던 구본철 의원의 모습을 보면서 적어도 이번 총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다시 국회를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랙하우스에서는 사실 보수를 보수하라는 말을 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어떠한 부분이 보수인지에 대해서 제작진과 김어준 총수 입장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민낯을 보여주고 그들이 얼마나 지금 인지 부조화를 겪고 있는지를 보여줄 뿐입니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 않아서 현재 자유한국당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고 실제로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도 잘못하지 않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국가 경영, 안보와 수많은 보수의 가치들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현재 국회의원인 구본철 의원이나 국회 원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연재 변호사나 똑같이 블랙하우스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시대정신에서 뒤떨어져 있고 수구 보수인지를 그들의 말을 통해서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구본철 의원이 현재 지도부를 비난하고 나섰지만 그들과 특별히 달라서가 아니라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의 지도부를 올려놓고 자유한국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것 같으며 공천을 받더라도 당선이 되기 힘들다보니 지금의 지도부를 갈아엎고 국민들 앞에서 화장을 새로 고치듯이 - 몸의 내부와 외부에 모두 상처를 입고 있는데 - 자신들은 변했어요라고 쇼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데리고 국정을 운영하려고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그들을 뽑아준 국민들도 많이 아쉽습니다.
    

 

 


블랙하우스에서 구본철 의원과 강연재 변호사가 하는 것처럼 정치인들이 방송을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마인드와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를 효율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야기하면 할수록 자신들이 얼마나 구시대적인지를 보여주게 된다면 방송에 나오는 것이 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까지 이어지게 된 자유한국당이 좀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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