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인을 옭아매었던 블랙리스트가 단지 박근혜 대통령 때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 이전인 이명박 대통령 때에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했으며 그 블랙리스트로 인해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으며 그들에게 많은 압박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혹자는 그들이 지난 9년간 그렇게 많은 활동을 했기에 그들이 받은 피해가 거의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블랙리스트의 피해는 단순히 국가 주도 사업에 참여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국가가 주도 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을 집어서 그 사람을 쓰지 말라고 기업에게 그리고 방송국에게 요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거부하는 기업에게는 혜택을 주지 않고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을 의미하였으며 그러한 모습은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에나 있을 수 있는 상황임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에서 김여진과 문성근에게 창피를 주기 위해서 만들었던 포스터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비판받아 마땅하며 그에 따른 처벌을 당연히 받아야 하지만 국정원이 나서서 심리전단을 꾸리고 국정원이 나서서 블랙리스트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뿌리고 다니게 되면 그로 인해서 이들이 얻게 되는 유형 무형의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그것을 회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들을 쓰려고 했던 기업들, 그들을 쓰려고 했던 영화 제작자들이 자체 검열을 실시하여 굳이 국가에서 이야기하지 않다 하더라도 그들을 피하려고 하고 그들을 배제시키려고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그들은 그들의 불꽃같은 시간이었던 지난 9년간 견딜 수 없는 수없이 많은 차별과 배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김여진 문성근이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을 배제시키려고 했던 국가적인 행동 국정원의 그림자의 모습이 보였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문제를 헤프닝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결을 봐야만 할 것입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그 책임자까지도 찾아내어 그에 따른 처벌을 해야만 하며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부화뇌동하여 그들을 같이 비난하고 그들을 같이 배제하려고 했던 기관이나 단체들이 있다면 그들도 석고대죄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이며 최소한의 민주주의 국가의 단체로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9년간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였고 국가 기관 그것도 국정원이 족쇄를 채워 철저하게 배제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으며 결국은 이들 국정원을 통해서 이러한 행동을 하게 했던 것이 지난 이명박 대통령 때와 박근혜 대통령 때의 청와대라는 것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에도 같은 잘못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썰전의 박형준은 이전의 과를 무조건 넘어서야만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의 그러한 주장은 결국 그가 있었던 청와대에서도 같은 잘못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기에 잘못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서 용서를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가해자와 방관자는 용서를 말하고 화해를 말합니다. 그러나 무슨 잘못이 있는지를 확실히 확인하지 않고서는 화해도 용서도 없음을 인지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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