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영화와 드라마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 혹은 호불호는 지금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기에 드라마만 이야기한다면 드라마에서 한 달에 일주일 얼굴이 달라지는 사람으로서 서현진이 한다고 하였을 때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현진의 연기력이 아닌 서현진의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이 혹은 다른 사람의 모습이 중간에 나타나야 한다라는 측면에서 우려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뷰티인사이드의 드라마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을 들라고 한다면 영화는 주력 배우가 없다라는 점입니다. 매번 새로운 얼굴로 뒤바뀌기 때문에 적어도 변하는 남자 배역에는 주력으로 누군가를 세우기가 난망합니다. 그러나 뷰티인사이드 드라마는 주력 배우는 오롯이 서현진입니다. 김성령과 김민석이 조금은 오래 분량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은 서현진의 잠깐의 얼굴에 불과하면 더 나아가 잠시 드러났다가 가려질 얼굴에 불과합니다.
     

 

 


현실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같이 출연하고 있는 이민기 그리고 서현진과 함께 일주일의 모습일 수 있는 주요 출연진들도 과연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실질적으로 지난 3회차까지 - 정확히 말하면 6회차까지지만 - 서현진 혼자 있을 때 혹은 매니저와 안재현과 함께 있을 때에 변한 얼굴은 몇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민기와 소통을 해야 했던 출연자는 김성령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3회차 마지막에 김민석이 나왔습니다.
     
뷰티인사이드에서 서현진이 아닌 한세계 역할을 했던 김성령은 이민기와의 만남 속에서 여림과 약함을 소화하였습니다. 그러나 김민석은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김민석은 이민기가 그의 어머니에게 동성애자 오해를 받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민기와 서현진의 관계에 주요 전환점이 될 근거가 될만한 일들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특별히 관련 기사에서 이민기가 김민석 때문에 경찰서에 출입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김현준이나 손숙과 같이 잠시 필요에 따라 얼굴을 잠깐 쓰는 것이 아니라 김성령과 김민석처럼 까메오 출연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는 한세계의 색다른 얼굴로 나타난다는 것은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대가 되기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김민석은 남자로서의 한세계의 역할에 몰입을 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이민기를 상당히 고민하게 만들기도 할 것입니다. 즉 김성령 때와는 다른 전혀 다른 한세계의 모습을 김민석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한 명의 배역을 한 명의 연기자가 소화를 할 때에 그 연기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납득이 될만큼의 최대한의 변화를 인식시키는 것이 연기력이 출중하다라는 말을 듣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뷰티인사이드는 한 명의 배역을 여러 출연자들이 연기를 하게 됨으로서 시청자는 좀더 다채로운 느낌의 캐릭터를 얻게 되었습니다.      

 

 


당찬 서현진의 한세계가 아니라 여리고 약한 감성을 가진 김성령의 한세계를 지난 번에 만났다고 한다면 이제는 이민기 앞에서 편하게 배를 긁을 수 있는 김민석만의 한세계를 우리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가 만들어내는 한세계의 성격 그리고 성향의 스펙트럼은 고스란히 서현진의 한세계 아니 정확히 말하면 뷰티인사이드 드라마의 주인공인 한세계의 성향의 풍성함을 배가시킬 것입니다. 그것이 김민석뿐만 아니라 그 다음에 또다른 한세계를 연기해줄 다른 연기자가 기대가 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