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의 부친 김홍환씨가 오늘 새벽 향년 81세를 일기로 숙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김희선은 남편 그리고 외동딸과 함께 아버지 가시는 길 마지막으로 배웅하고 있는데 그러한 김희선에게 네티즌들과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희선은 배우로서 그리고 방송인으로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녀 아버지의 부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죽음에게 사람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도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들도 인기가 많은 사람들도 명예가 있는 사람들도 권력이 있고 권위가 있는 사람들도 그들에게 있어 죽음은 천형과도 같습니다. 언젠가는 마주쳐야 하며 마주치게 되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죽음을 맞이하기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사람은 사람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봐야만 할 것입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즉 누군가의 죽음 그것도 지인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그 죽음이 예정된 길이라고 하더라도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죽음이 앞으로 당연히 올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 헤어짐이 애닲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떠나가는 그 사람이 김희선의 아버지 김홍환씨였고 보내는 사람이 김희선이었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죽음을 마주하는 김희선이 안타깝지만 그 마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대부분 죽음을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 죽음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굳이 죽음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든 새로운 과학,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영생 혹은 불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불멸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절대로 우리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죽음은 절대로 우리를 지나치지 않습니다. 죽음의 천사는, 죽음의 성물은 우리에게 다가와서 우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김희선 아버지의 죽음 즉 부친상을 당할 때에 갑작스럽게 마주하였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죽음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죽음이 오기까지 앉아서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죽음을 맞이할 때에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몸을 관리하고 마음을 재단하고 세간의 평을 신경 쓰면서 삶 속에 가치 있는 것을 많이 준비해나가면서 매일의 인생을 풍족하게 그러면서 풍성하게 만들어야만 우리도 죽음을 준비할 수 있고 죽음을 기꺼이 마주할 수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서 인공지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우리 자신이 영생을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구 안에서의 영원한 삶, 육체 안에서의 영원한 삶을 우리는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은 없습니다. 김희선의 부친상을 목도하면서 그 명징한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어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그 사실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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