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도전은 계속 됩니다. 그러나 유재석의 도전이 대중에게 그렇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강호동이 정말로 새로운 그러면서도 자신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예능에도 도전하는 것에 반해 유재석은 자기 복제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그가 미추리 즉 미스터리 추적 마을에 출연한다고 하였을 때에 당연히 시청자들 즉 대중은 궁금해 합니다. 이번에 이전의 유재석 예능들과는 색다를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미스터리 추적 마을 미추리의 시청률은 3퍼센트대입니다. 공중파 방송국에서 하는 예능치고는 그렇게 많은 시청률을 거두지 못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러나 의외로 괜찮은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추리와 같은 시간대에 하는 방송들은 나혼자산다와 어제 처음 시작한 톱스타 유백이 정도인데 예능 스타일 자체가 매니악한 것과 시간대가 상당히 늦은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면 이전의 유재석의 예능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컨셉 자체는 추리 예능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과거 패밀리가 떴다를 그대로 차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시골에 방송인들이 찾아와서 그곳에서 한 집을 빌리고 여러가지 게임을 하거나 식사 준비를 하면서 친목 도모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대략 두 가지 정도를 비트는데 하나는 출연자들이 여기서 해야 할 일은 1박 2일 동안 천만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패밀리가 떴다나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출연자이자 함께 뛰는 멤버라고 한다면 미추리에서 유재석은 게임의 주최자 혹은 관리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돈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미추리에 출연한 멤버들에게서 웃음과 함께 그들에게 여러 설정들을 소개하거나 재미를 만들어주는 역할입니다. 일단 유재석이 전체적인 틀 밖에 있다보니 그의 진행이 한결 여유있게 즉 매끄럽게 나타나게 됩니다.
    
미추리에서 웃음 담당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일단 양세형인데 양세형보다는 아직 예능에 적응하지 못한 다른 멤버들이 소소하게 웃음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재미를 뽑아내기도 합니다. 적어도 이전 다른 유재석의 예능들 즉 범인은 바로 너와 같은 예능들에 비해서는 꽊 짜여진 것이 별로 없고 마치 미추리 마을 하나를 셋트장으로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유재석이 주재 아래 뛰어놀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김태호 피디가 강연에서 유재석은 관찰 예능들처럼 각본이 없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제 미추리도 보면 아시겠지만 어느 정도 각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유재석이 자신만의 룰과 자유도를 가지고 출연자들을 조율을 하다보니 오히려 관찰 예능들의 그 날 것의 맛은 없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재미를 뽑아내는 방식은 과거보다도 더 유려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유재석의 이번 미추리 도전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흥미진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6부작의 시즌제라 할 수 있는 미추리가 첫 시즌에서 괄목할만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오게 된다면 유재석은 미추리를 통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범인은 바로 너가 너무 작위적인 설정으로 인해서 아쉬웠다고 한다면 미추리는 작위적인 설정을 걷어버리고 유재석만의 장점을 가지고 추리 예능을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기에 유재석의 입장에서는 미추리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압박감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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