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에 유시민이 출연을 합니다. 방송인 윤종신과 아나운서 장성규가 메인 MC로 출연을 하고 변영주 감독과 정윤철 감독 그리고 유시민 작가가 패널로 출연을 합니다. 영화와 인문학의 결합이라는 것은 이전의 다른 시사 예능 혹은 토크 예능과 별다를 바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한 가지 방송인 유시민이 새롭게 패널로 들어가는 예능이라는 측면에서 당연히 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방구석1열에서 유시민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정치인 유시민은 격렬했습니다. 처음 정치인으로서 도전했을 때부터 정치인의 자리를 그만둘 때까지 정치인 유시민은 적도 많았고 동지에게도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그의 토론 스타일이 상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대중의 평가도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유시민이 그 예능에서 토론 자리에서 그렇게 매서웠던 것은 토론 자리에 나간 정치인은 자신의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토론의 무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술회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치인 유시민이 정치를 그만두고 작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쓴 책들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아니지만 글을 쓰고 글을 읽는 것에 최적화된 그의 책들은 적어도 스테디셀러가 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치인 유시민이 아닌 작가 유시민은 조금 더 유해졌습니다. 즉 부드러움을 장착한 유시민은 방송인으로서 대 활약을 합니다. 그러나 유시민은 스스로를 방송인 혹은 정치인이라고 하기보다는 작가라고 소개를 합니다.
     

 

 


그러한 그가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고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받게 된 것은 방송인으로서 활동할 때부터였습니다. 그는 썰전과 알쓸신잡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게 되는데 정치인 유시민이 항상 분노에 차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맹렬히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쓰는 바람에 맞는 말을 하기는 하는데 재수없게 말한다는 말을 많이 듣던 그가 노회한 중년의 품격으로 자신의 속내를 찬찬히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이야기함에 따라 더 이상 그를 공격성 짙은 이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대중의 평가 그리고 판단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말한다면 재작년에 탄핵 사태가 있기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보 측에서 총리를 선임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전권을 준다고 약속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탄핵을 유보하려고 하는 책략이라고 생각했던 민주당 측에서 그 요청을 거절했는데 당시 썰전에 출연했던 유시민이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자신에게 주면 자신을 당연히 하겠다고 하자 그를 총리로 뽑자고 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빗발칠 정도였습니다. 방송인 유시민에 대한 대중의 사랑은 정치인 유시민이 얻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한 방송인 유시민을 방송국에서 소비하는 방식이 약간은 다릅니다. TVN에서 유시민은 알쓸신잡에 출연하는 것으로 한정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JTBC는 다릅니다. 토론의 달인인 그를 밤샘토론에 출연시키기도 하고 정치적인 유의미한 사건이 있을 때에는 손석희와 대담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차이나는 클라스처럼 인문학과 정치 사회 문제가 결합이 되어 있는 예능이 있다고 한다면 게스트로 혹은 패널로 그를 섭외해서 그의 고견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방구석1열은 유시민 입장에서는 꼭 참여하고 싶은 예능이 아닐 수 있어도 JTBC 입장에서는 꼭 출연시키고 싶은 패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확정된 것이 하나 없습니다. 방구석 1열에 출연한 유시민이 패널로 계속 같이 갈지 아니면 딱 한 번 나오거나 몇 번 나오다가 그만 둘지는 말입니다. 그러나 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에 유시민을 투입시키는 것은 윤종신이 감탄했던 그 지식, 지식을 말하는 능력 모두를 시청자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방구석1열은 금요일 저녁 여섯시 삼십분에 방송이 됩니다. 여섯시 내고향과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하는 방구석1열의 시청률이 어떻게 될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유시민을 투입시키는 것은 방송국 입장에서는 최고의 카드 하나를 참여시키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시민이 방구석1열에 계속 참여할 수만 있다면 알쓸신잡 이후로 인문학에 대해서 갈급함이 있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갈증 해소 예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