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의 인기를 구가하던 전원책이 TV조선 9시 뉴스 앵커로 들어가게 되면서 썰전은 박형준을 모셔오게 됩니다. 그러나 박형준은 시사 쪽에서도 예능 쪽에서도 그렇게 인기를 끌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물론 유시민과 김구라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능에서는 합이 맞아야 재미를 창출할 수 있기에 최근 썰전의 시청률이 많이 폭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지금은 탄핵 정국도 아니고 선거 정국도 아니기에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이 많이 없기는 합니다.
   


그러나 최근 썰전의 화제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썰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정치적인 이슈가 별로 없다는 것으로 말할 수 없는 썰전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하락했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전원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전원책과 유시민의 합이 썰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였다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지금 썰전이 다시 올라서기 위해서는 보수 쪽 패널을 바꿔야 합니다.

      

전원책 입장에서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썰전에서 나와서 TV조선에 영전해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제대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시청률이 적다 하더라도 화제성만 있다고 한다면 그도 그곳에서 제대로 활동하면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게 될텐데 그의 사이다 발언을 효과적으로 입을 막아줄 수 있는 - 말이 이상하지만 정말로 그렇습니다. -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의 발언이 지나치면 비난이 쇄도하고 그의 발언이 조금 약하면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악순환이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전원책 입장에서는 썰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데 TVN에서 유아독존 즉 유식한 아재들의 독한 인물평Zone을 만든다고 그를 섭외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무조건 올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썰전에서 인기를 끌지 않았더라면 대중의 관심을 받지 않았더라면 모르되 일단 관심을 받았다가 그 관심이 끊어지면 그 관심을 다시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방송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전원책은 유아독존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정봉주는 아직 선거에 나갈 수 없는 몸입니다. 그렇다보니 방송에서 불러주는대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썰전 식의 시사 예능이 인기를 끌고 화제성을 이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그는 전원책과 함께 독설가로서 맞불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제작진에서 부른 것 같고 그 스스로도 그러한 역할에 만족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원책과 정봉주의 합류는 유아독존이 썰전보다도 시사 측면에서는 약할 수는 있지만 예능 측면에서는 충분히 강점을 보일 수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씀을 드린다면 썰전보다도 유아독존이 대중의 사랑은 모르겠으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예능이라는 측면에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시사인 혹은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정봉주와 전원책을 붙여놓은 것 때문입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꼭 사실일 필요도 없고 근거 있는 추론일 필요는 없습니다. 전원책이 방송 중 욱 해서 몸을 움직이는 그 퍼포먼스만 꾸준히 한다고 하더라도 시청자는 재미를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아독존에서 이수련은 꽃병풍에 불과하고 서경석은 썰전에서 김구라 역할을 하는 것인데 시사 예능에 진출하고 있는 신동엽처럼 서경석도 자신이 자리를 맡을 수 있는 - 자기의 이미지에 맞게 - 좋은 자리에 앉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루스벨트 아니 루즈벨트나 버락 오바마를 이야기하겠지만 조금 지나면 국내 인물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까지만 이 방송이 끌어준다면 썰전을 넘을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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