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리 썼지만 사실 이필모와 서수연이 결혼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이필모와 서수연이 예능 연애의 맛에서 그렇게나 서로에 대해서 따뜻한 감정과 불안해 하는 감정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애의 맛에서의 모습은 설정된 모습이겠거니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이필모의 모습에서 - 서수연의 모습에서도 느꼈지만 - 둘이 연애를 할 수 있겠다라는 예측은 어느정도 가능은 했습니다.

       


예능에서 설렘을 표현하는 것은 사실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에서도 대놓고 이 쪽이 저 쪽이 설레어 한다는 드라마적 장치를 사용하여 편집하지만 예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를 그렇게 설레여 하지 않아도 예능적 장치로 얼마든지 설레여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이필모를 예능에서 많이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이필모가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나왔던 것은 올해 나혼자산다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입니다.
    


    

뭔가 꾸미려고도 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이는 그가 예능에서도 연기력을 발휘해서가 아니라 그 스스로가 정말로 그렇게 생활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그는 나혼자산다에 제대로 어울리지는 못했습니다. 날 것 그대로인 것처럼 자신을 꾸며야 사는 곳이 바로 나혼자산다의 세계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연애를 하기 위해서 연애의 맛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연애의 맛 내부의 서사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 모든 것이 대본의 힘이라고 해도 그렇게 틀린 것은 아닐 수 있으며 대본이 없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편집과 자막의 힘으로도 시청자가 보기에 설레여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가 라디오스타와 같이 전혀 연애의 맛과 상관없는 예능에서 서수연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자신 안에 있는 감정을 뿜어내고 싶어서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같이 출연하고 있는 김종민도 다른 예능에서 보여주지만 우리가 김종민의 머리가 나쁘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그는 적어도 십여년 가까이 예능을 경험한 예능 베테랑입니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좋을지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김종민도 사랑을 고백하고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필모처럼 다른 예능에서 자신의 속내를 표현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둘의 예능 기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믿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필모는 나혼자산다에서 선배 손현주를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손현주 또한 이필모를 결혼시키기 위해서 팀을 결성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이필모는 예능에 출연하기 위해서 연애의 맛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출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그가 연애의 맛을 통해서 결혼을 선언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연애의 맛도 그리고 이필모와 서수연도 모두 대박이 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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