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는 예능에서 어떻게 하면 여성들을 더 좋아보이고 건강하게 보이며 사람들에게 잘 소개시켜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예능에서 망가지는 모습 혹은 조금은 이상한 모습으로 웃기는 사람들도 일단 이 예능에 들어오기만 하면 그 사람들의 삶이 정말로 좋아보인다. 그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로 괜찮아 보인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이번 주 비행소녀에서 얼굴을 보여준 여성 방송인은 사유리와 신효범입니다.
    


예능마다 그 안에서 출연자들을 소비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리고 많은 예능에서는 자신들에게 맞는 출연자들을 선정하고 그 출연자들에게 작가들이 충분히 이미지 메이킹을 하도록 요청을 하며 그 요청에 따라 적절한 연기를 통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 예능에 빠져들게 합니다. 그러한 예능들의 이미지에 너무 깊숙이 빠지게 되면 그 예능에서 했던 행동들이 실제로 그 사람의 원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비행소녀에 오래 전부터 출연했었던 김완선이나 이번에 이본의 친구로 출연한 신효범이 먼저 시청자에게 예능으로 소개되었던 곳은 바로 불타는 청춘입니다. 불타는 청춘은 돌아온 싱글이나 조금은 오래 솔로로 살아왔던 중년급 이상의 방송인들이 모여서 서로 부딪끼면서 케미를 만들어내고 캐릭터를 부여받는 예능인데 그 곳에서 김완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아시다시피 비행소녀에서 보여주는 이미지가 전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이본의 친구로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신효범도 불타는 청춘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색채를 가지고 있어 실제로 불타는 청춘에서 보았던 그 괄괄한 그러면서도 남자도 잡게 생긴 - 이본이 언급을 하기는 한 장군 캐릭터 - 그 신효범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명히 신효범의 비행소녀 라이프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신효범의 집구경부터 시작하여 도그하우스와 수영장에서의 모습이 생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강한 여자 컨셉이 전부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불타는 청춘에서 신효범의 모습은 비행소녀와 전혀 달랐습니다. 비행소녀에서 신효범은 조금은 약하고, 여린 그리고 병들은 개들을 도그하우스에서 키우면서 그 아이들을 잘 양육하고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강아지들 그리고 개들의 건강을 위해서 수영장을 야외에 만들 정도로 신효범의 개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전에 전혀 알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신효범이 비행소녀와 불타는 청춘에서 보여준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효범은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성품과 품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 떨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것을 합해도 신효범이 가지고 있는 총체적인 모습 이하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분의 합이 전부가 아닙니다. 전부는 또다른 모습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신효범이 만들어준 국수를 먹는 이본 그리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도그하우스의 동물들, 전원생활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신효범의 삶은 꿈 그 자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타는 청춘에서 보여준 괄괄하기만 한 장군 캐릭터를 가지노 신효범이 비행소녀에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고 그녀에게 있는 따뜻한 마음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신효범의 비행소녀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나중에 단독으로 출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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