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오해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그리고 감정을 상대에게 투영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오해하지 않는 방법은 일단 자신의 감정은 중용으로 놓고 지성은 제로로 놓은 다음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다른 사람을 오해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전지적 참견시점 즉 전참시에 출연한 심형탁은 과거 나혼자산다에 출연해서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을 알렸으며 그 이후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 그는 무한도전이나 다른 여타 예능에 출연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배우들이 고민하는 그 이미지 문제 때문에 심형탁도 일정 시간 동안 예능에 출연 안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조금은 멀어졌습니다. 그러한 그가 매니저인 황원택과 함께 전참시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전참시의 현재 최고의 중심 인물은 바로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입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대중의 사랑도 꽤 오랫동안 지속이 되었기에 이영자의 예처럼 전참시의 롱런을 위해서는 서서히 다른 중심 인물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심형탁은 꽤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출연자들의 눈을 비빌 수밖에 없는 심형탁 매니저 황원택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온화한 미소를 가지고 있지만 우울한 느낌이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황원택 매니저는 자신의 관리 대상자인 심형탁이 지금 우울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유는 있습니다. 심형탁은 현재 집에서 옮겨야 하는데 그것은 그의 부모님이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심형탁이 열심히 일해서 모아서 산 집이 결국 그대로 팔려야 하는 상황이 심형탁 입장에서는 우울증에 빠져도 무방할 정도로 아쉬울 수 있지만 사실 심형탁은 그렇게 우울한 사람이 아닙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한 심형탁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찾아가는 곳곳에서 일반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잘 못 알아들을 때도 있지만 그러나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대화를 하면서 삶을 즐기고 있었고 주변의 풍경, 건물의 간판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매니저 황원택의 생각과 다르게 심형탁은 혼자서도 혼자 있지 않는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진정한 프로 참견러인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꺼리가 많은 황원택 매니저는 걱정만 하나 가득 인터뷰 동안에 했다가 인터뷰가 끝이 난 뒤에 자신이 방송을 망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러한 매니저의 걱정에 덩달아 심형탁도 공감 능력이 우수하기에 걱정을 하였고 15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매니저 황원택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전참시는 기본적으로 매니저의 역할이 그렇게 큰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물론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처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방송에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매니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참시는 그 방송인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굳이 매니저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혹은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적절하게 편집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심형탁과 그 매니저 황원택의 이야기는 의외로 재미를 주었는데 그 이유는 둘이 한 번도 만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분량을 만드는데 성공할 정도로 웃음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형탁과 그 매니저 황원택이 박성광과 임송을 대체할 수 있는 전참시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끄는 분량을 만들어내는 존재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사 이야기나 도라에몽 이야기는 전참시에도 충분히 다룰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심형탁이 당분간은 고정으로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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