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정윤철 감독의 아빠의 검을 통해서 적어도 시청률은 대중에게 각인을 시켜주지는 못했지만 대중의 마음에 정윤철 감독의 스타일, 정윤철 감독의 영화가 무엇이다라는 것을 명확하게는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화를 만드는 메이킹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 안에서 정윤철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조우찬과 같은 출연진들의 캐릭터들과 그들간의 케미를 보여줌으로 해서 시청자로 하여금 영화가 무엇이다, 정윤철 감독이 어떠한 감독이다라는 것은 전체관람가를 통해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주는 봉만대 감독이 효를 중심으로 해서 만들은 단편 영화 양양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체관람가는 3천만원이라는 정말로 한정된 제작비를 가지고 영화를 찍어야 하는 것이기에 다른 일반적인 영화들과는 조금 그 메이킹 과정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달라진 메이킹 과정은 명확하게 감독을 갑에서 을로 바꾸게 됩니다. 전체관람가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서 예능 제작비를 아끼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감독들의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만약 출연료 협상이나 한정된 제작비를 더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없었다면 정윤철 감독이든 봉만대 감독이든 그 캐릭터가 극명하게 나타날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봉만대 감독은 19금이 아닌 영화를 만들기에 제작비만 충분히 있다고 한다면 굳이 출연자들에게 저자세로 일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작비 문제 출연료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둬야 하는 봉만대 감독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그 자신이 허리를 굽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관람가에 출연하는 봉만대 감독의 야심은 간단합니다. 영화 양양을 통해서 자신은 19금 영화만을 찍는 감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 또 하나의 목표가 따라와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 안에 가지고 있는 그리고 자신을 이루고 있는 이미지를 이미 알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영화가 19금이 아니고 좀더 따뜻한 영화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고정관념, 선입견, 그리고 몸 안에 있는 습관들을 깨뜨려야만 합니다.
      
영화를 찍는 내내, 그리고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 내내 유쾌한 봉만대 감독의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봉만대 감독이 가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철학, 영화를 바라보는 눈길이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이전에 이미 한 작품을 찍은 감독 정윤철 감독이 있기에 비교 대상이 있다라는 것 하나만으로 봉만대 감독에 대해서 좀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 장면을 완성도 있게 찍기 위해서 여러컷을 만들어내는 정윤철 감독과 다르게 봉만대 감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느낌에 다다른다면 한 번에라도 오케이를 할 줄 아는 감독입니다.
      

  

  


봉만대 감독은 권오중, 임하룡 그리고 기태영이라는 기라성 같은 배우를 데리고 그들 안에서 만들어지는 케미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 추운 그리고 거칠은 날씨 속에서 굳은 날씨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형제의 모습 속에서 보이는 가장 힘들 때 나타나는 갈등, 그리고 불협화음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형제애, 그리고 효에 대해서 한 번은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시청자에게 몰입하게 만드는 그 무엇을 영화 속에 담아 두려고 노력한 것입니다.
      

 

  


영화는 사실 단편이기에 그렇게 많은 것을 담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작비의 한정으로 인해서 완성도 있는 정말로 그러한 작품을 만들 수 있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봉만대 감독과 19금이 아닌 영화라는 언밸런스함, 임하룡, 기태영, 권오중과 봉만대 감독의 시너지 효과, 메이킹을 그대로 예능 전체관람가 속에서 보여줌으로 해서 나타나는 봉만대 감독의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시청자는 보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시청자는 더 그를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열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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