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역설적인 제목입니다. 한지민의 나이는 35세입니다. 그리고 그의 키는 160센티미터입니다. 그러한 그가 어제 출연했던 예능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과 나혼자산다 한혜연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에 출연하고 있는 출연진을 살펴보면 한지민의 키와 나이를 비교했을 때 만만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삼시세끼에는 이서진, 에릭 그리고 윤균상이 있으며 나혼자산다에서는 한혜연의 집에 잠시 찾아오기만 했습니다.
   


키가 작은 한지민의 기본적인 이미지는 소심하고, 조심스럽고, 어딘가 보호해주고 싶다라는 느낌입니다. 처음 이름을 알린 엄태웅과 함께했던 부활이나 이서진과 함께했던 이산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지민은 자신이 뭔가를 보여주는 역할,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받았기보다는 오히려 상대 배우들의 도움을 받고 상대 배우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역할을 주로 했습니다. 조금은 소극적이고 조금은 뒤에다 놓고 보호해주고 싶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 출연했던 그리고 나혼자산다 한혜연 편에 한지민은 윤균상을 주눅들게 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에릭과 이서진이 꼼짝 못하도록 하는 강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혜연에게 혼이 날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원래 한지민의 성격이 저러했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방송 혹은 드라마를 통해서 보는 이미지 그리고 그녀의 몸집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찾아서 일을 하며 털털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려고 하는 그녀의 모습은 절대로 이효리의 모습과도 같지 아니하며 허당인 것이 매력인 한혜진과도 같지 않습니다. 허당이 아니라도, 털털하지 않아도 그녀는 충분히 남자들에게 매력적이며 여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자신만의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자는 이러해야돼라는 대중의 요구, 가족의 요구, 사회의 요구는 항상 있어왔습니다. 이효리는 그러한 요구에 대해서 털털함과 섹시함으로 격파하였습니다. 그녀가 예능에 뜨면 그녀는 압도적인 실적과 실력으로 아무리 이경규라 하더라도, 강호동, 유재석이라 하더라도 그들과 대등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이효리만의 예능 스타일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지민은 예능 만렙인 이효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같이 드라마를 하고 같이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는 상대의 성격, 상대의 스타일을 파악하여 주눅들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아도, 조금은 무섭게 보이기도 하더라도 그녀는 그러한 상대의 겉모습에 선입견을 갖기보다는 오히려 그 안에서 그 상대의 여린 모습을 캐치하고 상대의 부족한 모습, 오히려 장점인 모습을 알아내어 상대를 칭찬할 줄도 알고 상대에게 자신의 호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합니다. 솔선수범하여 상대가 호감을 갖게 합니다.
   

 

 


단 세 시간만에 두 예능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지민은 식상하지 않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줍니다. 한혜연과 함께하는 케미, 이서진과 함께 있는 모습, 에릭에게 도움을 요구하는 손길, 윤균상을 수줍어하게 하는 매력을 한지민은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키가 작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으며 나이가 어린 것 또한 그녀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 큰 단점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어제 즉 금요일에 한지민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푹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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