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무송과 노사연 부부가 방송을 통해 노출시키는 이미지 즉 대중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강한 아내에게 잡혀사는 남편입니다. 노사연의 이미지 자체가 그러했고 노사연에 대한 대중의 생각 또한 그러했기에 이러한 형태로 예능에서 방송에서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이 그들 입장에서는 가장 편하게 예능감을 돋보이게 하는 비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사람이 좋다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추구하는 것은 가족 그리고 일입니다. 그 중에서 가족을 중요시여기고 유명인의 가족에 대한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가끔씩은 굳이 저렇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좋다가 최근에 많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날 것 그대로의 예능 즉 다큐의 형제라 할 수 있는 관찰 예능의 득세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유명인의 소탈한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해피투게더나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그 안에서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집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도 김건모 집에서 라면을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무송이나 해피투게더에 언니와 함께 나와서 자신의 강함을 이야기하는 노사연이나 둘은 방송을 정확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굳이 자신들이 원래 그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방송에서 원하면 그 뜻대로 해주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수입니다. 그것도 대중의 사랑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가수이며, 대중의 마음을 뜨겁게 움직일 수 있는 목소리와 감성을 가진 가수입니다. 이무송도 노사연도 모두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으며 그 바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프로들입니다. 그러한 그들이 예능감을 쏙 뺀 체로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여서 자신의 일상 생활을 최대한 여과없이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 속에서 그들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고 노래를 계속 들려주기 위해서 목소리를 관리를 하며 시청자들이 보지 않는 바로 그곳에서 땀을 흘리면서 일을 하고 프로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들은 적어도 대중 가수로서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최근 예능으로 진출하는 가수와 배우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인지도와 화제성만으로 노래를 대중에게 팔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마저도 노사연 이무송 부부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특히나 노사연은 이미 40년의 세월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국민 가수입니다. 사람이 좋다에서는 그러한 40년 동안 자신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그리고 가족으로서 이무송과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예능이 아닌 다큐로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그들의 이야기가 사람이 좋다의 편집으로 드러났을 때 어떠한 모습일지 사실은 많이 궁금합니다.
      

 

 


예능을 다큐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좋다 마저도 편집과 자막으로 어느 정도 대중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기에 예능을 사실로 인지할 수록 오히려 오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이무송 노사연 부부도 예능에서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역할, 캐릭터에 맞춰서 삶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들은 예능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예능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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