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현지 발음으로 린칭샤라 불리는 임청하가 이혼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임청하의 이혼은 대만 언론뿐만 아니라 홍콩 언론 그리고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집중적으로 기사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임청하의 이혼 소식은 그녀의 과거의 영화 즉 대중의 사랑을 바탕으로 해서 더욱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대중이 임청하의 이혼 소식을 소비하는 방식은 다른 유명인의 사생활을 소비하는 방식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이혼 소식, 결별 소식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습니다. 당연히 환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든 해외이든 사람들의 관심은 일정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에 집중하고 다른 많은 정보들에 대해서는 무가치하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언론들은 사람들이 집중할만한 기사에 집중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많아졌는데 페이지뷰를 통해서 수입이 들어오는 인터넷 광고 방식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자극적인 소식을 타이틀에 붙이고 그 안에 여러가지 정보를 믹스해 붙입니다. 임청하가 왜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식으로 이혼이 진행되었는지 치밀하게 정보를 집어넣습니다. 위자료를 받는 금액이 현지 화폐로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소상히 그리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이러한 임청하의 이혼 소식에 사람들은 놀라기도 하지만 그 금액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한 소식은 사실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한 번 보고 마는 그러한 쿠키 정보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일단 그러한 소식을 듣고 나면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그 소식을 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정보에 대해서 그 어떠한 비평도 소화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 스스로도 그러한 정보가 자신들과 얼마나 상관이 없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꼭 이야기를 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짜 뉴스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유명인 즉 연예인의 사생활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습니다. 가짜 뉴스가 대부분 페이지 뷰를 얻는 것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것처럼 유명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자극적인 정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가짜 뉴스가 왜곡된 정보를 통해서 대중의 정서와 가지게 되는 지식을 변형시키지만 유명인의 사생활은 쿠키처럼 보고 소비하고 그냥 잊어버리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청하가 이혼을 했다는 것은 그녀의 팬들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일 것입니다. 장성한 딸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물론 임청하가 결정을 내리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기는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그녀가 이후에 겪게될 인생이 그녀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 수도 있다라는 것을 예상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연예인의 걱정은 일반인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녀가 받은 위자료 액수만 보더라도 굳이 신경쓸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그들이 굳이 할 필요 없는 걱정을 계속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임청하를 걱정하는 사람들과 임청하를 신경쓰지 않지만 그녀의 위자료의 액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으려고 하고 그에 따라서 지나치거나 반응을 할 것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삶의 많은 부분을 소비하고 소모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과거와는 또다른 시간들을 보내는 방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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