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에 오랜만에 자두와 강두가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가움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자두는 꽤 오랫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그녀의 방송 출연에 사람들이 놀란 것은 당연한데 그러한 자두가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서 자신의 근황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슈가맨에 출연한 그녀는 방송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숙한 모습, 그러면서도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개구진 얼굴은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그러나 그녀에게 여유가 많이 보였던 것입니다.
      


방송인이 방송 출연을 하면서 얻게 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이미지 대부분은 기획사 즉 소속사에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미지가 그 사람의 원래 모습과 다른 경우 시청자들은 진정성이 훼손되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대부분의 방송인들은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미지를 정리하게 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가면 즉 이미지를 차용하기도 하기에 방송인들의 이러한 행보가 꼭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자두는 록을 좋아하는 소녀였습니다. 그러한 그녀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강두와 함께 자두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생활 밀착형 노래, 음식과 관련된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밥, 대화가 필요해와 같은 노래는 지금도 회자가 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이지만 정작 그녀는 최근까지 김밥이라는 노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암울했던 과거, 행복하지 않았던 생활이 기억이 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녀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고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내고 싶었지만 그러나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서 그녀는 다른 여느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행사를 뛰고 일을 하느라고 자신의 노래를 만들기도 힘들었으며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녀는 사기를 당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수없이 많은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 더 이상 노래도 부르기 싫고 삶에 대한 애착이 사라지는 바로 그 때 그녀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녀에게는 소향, 그리고 윤은혜와 같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힘들 때에 곁에 있어주었던 그 친구들은 그녀가 자책하고 절망하고 있었을 때에 옆에서 그녀의 손을 잡아주고 그녀에게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만나게 된 남편 지미 리는 그녀가 그렇게 갈구했던 사랑을 그녀에게 주었고 그녀에게 행복을 주었습니다. 이제 결혼 5년차인 자두는 남편과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사람이 좋다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내비친 자두는 김밥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김밥이라는 노래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암울했던 과거를 표상하는 그 노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이미지로 인해서 힘들어 했고 행사를 뛰는 것만이 삶의 전부였기에 고통스러웠던 바로 그 때도 더 이상 그녀에게 있어 고통스러운 과거로 끝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그러한 과거로 인해서 얻게 되는 소중한 경험들을 지금은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1인분이라는 노래를 지인들과 함께하고, 손수 작업해서 만들어내었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에게 휘둘려서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노래를 놓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행사를 가지면 그 행사는 누군가의 돈을 불리기 위해서 즉 다른 사람의 욕심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나누기 위해서, 행복을 말하기 위해서 그리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나가는 행사입니다. 그녀는 더 이상 힘들지 않습니다.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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