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예능에서나 관찰 예능에서 건강검진은 치트키와도 같습니다. 일단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그 건강검진을 받은 모든 멤버들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겨기서 더 나아가 시청자들이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불타는 청춘에서 김도균과 장호일에게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 그들에게 대장내시경을 받게 한 것은 신의 한 수나 다름이 없습니다.

       


사실 불타는 청춘에서 김도균과 장호일은 그들의 캐릭터를 차치하더라도 그렇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잘 찍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둘의 캐릭터는 결국 불타는 청춘에서 러브라인을 그리는데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은데 김도균은 나이가 너무 들어보인다는 핸디캡이 있으며 장호일은 그 자신이 그러한 쪽에 별로 관심이 없어보인다는 장애물이 또한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에 대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불타는 청춘에서 필요하지 않은 멤버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결국 불타는 청춘에서 음악과 관련 미션을 진행하게 되면 결국 이들이 꼭 필요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불타는 청춘 팀에서는 김도균과 장호일을 지속적으로 써먹기 위해서 즉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박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보였고 그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이 예능의 치트키라고 한다면 그 중 대장내시경은 건강검진을 예능에서 보여주는데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수면내시경을 하게 되면 결과 즉 결말이 어떠하든간에 일단 비몽사몽간에 있는 멤버들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장호일과 김도균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말 그대로 건강을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건강검진 예능의 가장 참혹한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김도균은 용종이 있었고 그것을 두 차례 수술을 거쳐서 떼어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떼어낸 용종을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만약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자칫 대장암일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서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건강검진을 예능에 들이는 것은 솔직히 출연자들의 건강이 걱정되어서가 아니라 그 속에 나타나는 예능적 요인 때문인데 자칫하면 말 그대로 수술이 진행될 수도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장호일은 가족력이 있어서 언제 암이 진행될지 모른다는 압박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장호일은 전립선 비대증만 겪고 있어서 그 부분만 확실하게 치료하고 관리만 하면 전립선암으로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사실 불타는 청춘은 중년 혹은 돌싱들의 러브라인을 그리는 예능인데 이 둘의 건강검진으로 말미암아 러브라인이 아니라 헬스 케어 예능으로 바뀔 가능성마저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이번에 김도균과 장호일 입장에서는 챙길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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