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자신을 부르는 곳이라고 한다면 어디든 가려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전 국회의장인 정세균 의원 입장에서도 그것이 마찬가지인 것이 국회의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기가 아니라 인지도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혹은 대선에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인기 그리고 인지도 순이라고 한다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인지도 다음이 인기입니다. 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도 한정된 사람들에게서 알려져 있으면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정세균 의장 입장에서는 썰전이나 판도라 혹은 외부자들과 같은 시사 예능에 나가기보다는 아침마당 아니 더 나아가 일요일 저녁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불러주기만 한다면 일단 나가고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알아봐주기 시작하면 그 사람들에게 말을 할 수 있고 그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지도가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아침마당에 나와서 정세균 의장이 웃겨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정말로 힘듭니다.
    


    

물론 예능감이나 방송 감각이 있으면 금상첨화이지만 그러한 사람들은 정말 특별한 소수이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들처럼 방송을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아침마당에 그가 나온 이유는 역시나 오늘이 제헌절이기 때문입니다. 제헌절은 헌법을 제정한 날을 기념으로 해서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비록 지금은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있지만 정세균 의장이 아침마당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헌절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참 빠른 시간 내에 많은 것들을 이뤄냈습니다. 물론 중간에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단시일 내에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가 성숙되는 것 모두를 이뤄낸 나라가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정을 받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당연히 여기서 멈춰서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혹은 모자란 것이 있다면 다시금 채워야 합니다.
   

 

 


사실 2003년에 제헌절이 공휴일이었다가 빠지게 된 이유는 주 5.5일로 일하는 시간을 유지하다가 그 해에 주 5일로 바꾸는 바람에 공휴일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좀더 일해야 우리나라가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원래 공휴일이었던 여러 기념일 중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삭제하게 된 것입니다. 일을 하는 것이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너무 사용자 중심으로 지금까지 일처리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정책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최근에 있어서 국회가 하는 일을 보거나, 기업이 하는 일들을 보면 오로지 그들 편에서 편한 것만을 선호하고 국민의 편에서 좋은 것이나 필요한 것은 잘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잘 봅니다. 그러한 그들의 행동을 보면서 결국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줘야 그들이 알아차릴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위에 있는 사람들은 알아들으려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최근 기업의 총수의 갑질 문화를 퇴치시키기 위해서 시위를 하는 것을 보거나 국회가 적폐 청산에 소홀히 하고 내각제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더 확대시키기 위한 행동을 하려다가 지방선거로 심판을 받는 것처럼 결국 국민이 행동을 하고 그에 따라서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기업이 국민의 정신에 부합하는 데까지 자신들의 생각을 끌어올리게 하여야 한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삭제가 된 것도 결국은 그들의 논리에 그것이 부합하니까 하게 된 것뿐입니다. 정책이 만들어지면 그것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정말로 그러한가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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