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이 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성범죄자 조두순 아내가 남편의 출소를 기다리는 내용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도순의 가족은 피해자 가족과 500m 근방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즉 남편 조두순이 감옥에서 나오게 되면 자신의 집이 있는 곳인 피해자 근방 500m 이내로 들어오게 되고 이는 당연히 피해자 그리고 피해자 가족에게 있어서는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두순 아내는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같이 있을 때 이미 11범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남편이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조두순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탄원서를 쓰고 최근까지 면회를 다닌다고 합니다. 물론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족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가족을 걱정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조두순 아내는 남편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다 하겠습니다.


    


조두순 아내가 바라보는 조두순은 술만 먹지 않으면 바르고 가족에게 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실제로 조두순은 아내의 퇴근을 기다리며 목욕물을 미리 받아 놓고, 각종 집안일을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행태를 볼 때에 조두순 아내가 조두순을 기다리고 그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조두순이 적어도 가족에게는 잘 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으며 조두순에 대한 그의 판단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가족 사이에서 그리고 부부 사이에서 왜곡된 현실 인식, 혹은 왜곡된 행동을 보여주는 경향이 많습니다. 조두순이 저지른 그 수많은 범죄가 모두 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술이 아니면 괜찮은 사람인데라고 그를 굳건이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편 조두순을 위해서 탄원서를 쓰는 조두순의 아내는 왜곡된 현실 인지를 보여주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조두순 아내의 그러한 행보에 대해서는 굳이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행보로 인해서 결국 피해자의 가족과 조두순은 500m 이내에 같이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열린 것이 큽니다. 이는 사실 법의 문제라 하겠습니다. 어차피 조두순과 같이 성 범죄자의 경우 대부분 징역형을 살고 난 다음에 자신들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고 오히려 피해자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더 짙습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해를 입힐 가능성 또한 많이 있고 말입니다. 결국 조두순 아내의 탄원서의 의미는 조두순이 피해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조두순 아내의 탄원서로 인해서 조두순 아내를 비난하기보다는 더 먼저 조두순이 피해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잘라내도록 엄중한 법적 조항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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