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가 2013년 처음 방송이 되었을 때 우리나라에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살아가는 것 그 자체는 결혼 이전에 잠시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기 시작하면서 국민은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남, 혼자녀의 증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말과 상관이 있습니다. 모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미혼은 아니지만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미혼으로서 혼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혼한 뒤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지 출산율 저하만을 가지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하기보다는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음을 인정하고 인지해야만 한다는 것이 이미 사회적으로 합의되어 있습니다.

      

나혼자산다가 혼자남 혼자녀의 일상을 보여주었다면 미운우리새끼는 혼자남의 일상에 그 어머니의 걱정을 예능의 요소로 집어넣어버립니다. 스튜디오 촬영과 야외 촬영을 융합해서 만들어서 성공한 미운우리새끼의 촬영 방식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아들에 대한 걱정을 예능적인 요소로 집어넣은 미운우리새끼의 기획은 곧바로 히트를 쳐서 스튜디오 촬영과 야외 촬영을 동시에 하는 예능 방식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동상이몽 시즌2나 싱글와이프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편 방송인 MBN에서 미운우리새끼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비슷한 기획을 시도합니다. 바로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야외 촬영을 통해서 보여주고 스튜디오에서 그들이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의 기획을 시도한 것입니다. 비행소녀라는 이름은 비혼이 행복한 소녀의 준말로서 비혼 여성들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진행자로 출연한 MC는 박소현과 허지웅이며 출연 패널로는 오랜만에 한국에 온 아유미와, 배우 조미령과 최여진입니다.
   
결혼을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아직 상대를 구하지 않았고 꼭 상대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열정적으로 들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혼자서도 괜찮고 오히려 행복합니다. 조미령은 시골에서 집을 지어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골이기에 빨리 어두어지기 때문에 저녁 일찍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즉 3-4시 사이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식사를 하고 TV를 보며 멍을 때리는 것이 그녀의 일상입니다.
    

 

 


마늘을 사기 위해서 식사를 하다가 달려가기도 하고 몸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기에 컵으로 안마를 하고 있는 그녀는 세련된 이미지의 배역을 많이 맡은 배우로서의 아우라가 그렇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혼자 지내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그녀에게 지금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가에 대해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기에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촬영분을 보면서 가장 많이 놀란 것은 바로 본인 조미령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그녀도 촬영해 나온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다소 아쉬워하지만 그러나 비혼으로서의 삶, 그리고 방송분에서 나오는 자신의 모습들에 대해서 충분히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비행소녀의 시청률은 현재 2퍼센트 정도 됩니다. 이 정도면 종편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상당히 준수한 시청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조미령, 최여진 그리고 아유미의 비혼 라이프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미운우리새끼가 그러하듯 그들의 삶에 대한 대중이 느끼는 신선함이 사라지게 된다면 새로운 아이템을 출연진들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비행소녀의 장기 비행이 가능할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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