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서 영화의 촬영을 리얼로 본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말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방송 그리고 영화는 모든 장르를 그 안에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영화에서 예능을 드라마를 찍는 내용을 집어넣을 수 있듯이 드라마에서 영화를 가수의 생방송 무대를 찍을 수 있듯이 예능에서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 과정을 리얼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 가지 충분히 재미가 있어야 하며 공감이 갈 수 있어야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전체관람가는 JTBC 예능국의 새로운 시도이기는 하지만 기대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감독 중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대를 받고 있는 감독들을 섭외해서 그들로 하여금 한정적인 제작비로 단편영화를 찍게 하는 것을 리얼로 그리고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로 신선한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새로운 시도라는 것과 그것이 재미 있을 것이라는 것은 약간은 궤를 달리합니다.

      

대중은 기획이 참신하다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기획 속에서 얼마나 재미를 창출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첫 감독이 중요했습니다. 너무 진중하기보다는 정윤철 감독처럼 조금은 속이 비어보이기는 하지만 제작팀으로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이 언급한 것처럼 현장에서는 집중하고 촬영해야 할 것들은 꼭 촬영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 그러면서도 조우찬과 넉살이 나왔을 때에는 팬으로서 그들에게 순수하게 환호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방송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정윤철 감독이었습니다. 만약에 전체관람가의 시청률이 나온다고 한다면 분명히 정윤철 감독의 몫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빠의 검의 캐스팅 소식이 들려오면서 대중의 기대치는 주인공인 조우찬보다는 함께 출연하는 구혜선과 이희준에게 집중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체관람가가 아닌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 아빠의 검의 주역이 누구냐라고 한다면 저는 조우찬 그리고 이효제라고 생각합니다.
     
조우찬은 쇼미더머니에 출연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아역 배우 출신인 래퍼입니다.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은 정윤철 감독의 순수한 팬심으로 캐스팅을 하였고 시청자들의 우려를 감탄으로 바꾸는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왕따의 가해자로 출연한 이효제 같은 경우 연기력이 상당히 좋아서 정말로 놀랐습니다. 물론 사도와 같은 여러 작품에 출연하여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영화를 잘 서포트 해주는 역할을 바로 아역배우가 해줬던 것이기에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단역으로 혹은 까메오로 누가 나오느냐 혹은 누가 더 인기가 있느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희준과 구혜선은 충분히 멋진 배우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방송을 통해서도 또한 영화를 통해서도 증명해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전체관람가 그리고 아빠의 검으로 한정했을 때 어제 전체관람가의 주역은 정윤철 감독이었으며 아빠의 검은 조우찬 이효제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어제 그들이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은 상당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조우찬과 이효제 그리고 성인 연기자들의 활약으로 일단 전체관람가의 첫 단추는 정윤철 감독이 잘 뽑아내었다면 다음은 역시 우리의 기대주 봉만대 감독입니다. 전체관람가는 19세 관람 금지 영화를 일단 상영할 수 없기에 봉만대 감독은 핸디캡을 가지고 영화를 찍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청률이 정말 준수하게 나올 수만 있다면 다음 시청률은 봉만대 감독으로 인해서 더욱 기대가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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