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월달부터 새롭게 단장한 집시맨에 최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대성은 미운우리새끼를 통해서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 출연자입니다.물론 그가 영화나 연극 그리고 드라마에서 활약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캐릭터 연기를 하는 곳이기에 그 사람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알 수는 없습니다. 즉 예능에 출연을 해봐야 그 사람이 진짜 어떠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예능이라고 해서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그 지저분한 집이 그의 성품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새롭게 단장을 한 집시맨에 출연을 하여 캠핑카로 여행도 가고 캠핑족의 생활을 체험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류의 예능이 집시맨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시맨이 같은 방송국 즉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와 비슷한 컨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실질적으로 방송인 게스트 혹은 MC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한정이 되어 있고 매주 혹은 2주에 한 번씩 출연하게 되는 일반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제작진 측에서도 그들의 심기를 거스리기보다는 그들이 하자는대로 따라가고 나중에 편집을 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이번 집시맨의 메인은 유조차 운전 경력이 많은 김기은과 그의 아내 이희상입니다. 사실 이 부부가 캠핑카를 운전하고 캠핑족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많이 어설퍼 보이는데라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즉 어렸을 때부터 혹은 젊었을 때부터 캠핑족을 했다기보다는 이제 나이가 많아 은퇴할 때가 다 되었고 더 이상 이룰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 캠핑카를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꼭 전문가 행세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캠핑족으로 출연한 김기은 이희상 부부는 그냥 삶을 즐기고 있는 것이며 매주 정해진 시간에 따라서 하루하루 즐기면서 삶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뿐입니다. 삶을 즐기는 사람들은 굳이 이렇게 살아야 한다 저렇게 살아야 한다고 시청자들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어설퍼 보이는 사람들은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특히나 남편 김기은은 시청자에게 훈수를 두지 않습니다.
       
최대성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의 실제 모습이듯이 그는 집시맨에서도 어설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생초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정의를 있는 그대로 몸으로 구현하기도 합니다. 김기은과 최대성이 이것 저것 시도할 때에 - 바베큐라든지 - 그곳에서 그들이 실패를 맛보기도 하고 정말 최대성이 김기은을 보면서 전문가가 맞는가라고 의심을 할 때조차 그들은 유쾌합니다.
     

    

 


생초보는 최대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주 집시맨의 캠핑족 또한 생초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힘들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생초보로서의 삶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그들이 캠핑족으로서 캠핑카를 운영하는 사람들로서는 생초보일지 몰라도 인생에 있어서는 완숙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BlogIcon *loveme* 2018.11.09 10:21 신고

    저렇게 살아보고 싶은데 막상 실행해보려는 생각은 아직까지 못하겠어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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