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와 같은 관찰 예능이 대세로 등극하게 되면서 이제 예능에 적합하지 않았던 아니 예능에 적응하지 못했던 배우들의 출연이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시어부는 오늘 일본 오도열도로 가게 되었는데 여기에 배우 김래원과 최재환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만약 이들이 토크 예능에 출연하게 된다면 제대로 입도 못 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도시어부에서는 달랐습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 즉 어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덕화, 이경규처럼 최재환 김래원은 도시어부 프로그램 속에서 그리고 오도열도의 바다 한 가운데서 드론을 향해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보여주는 것을 감격해 하는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더 이상 시청자들의 반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러한 관찰 예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관찰 예능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다보니 이제는 사람들이 누가 그 예능에 나왔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인지도나 활약상의 문제가 아니라 관찰 예능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움직이다보니 시청자들이 주의 깊게 방송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틀어놓는 용도로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홍보라는 측면에서는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라디오스타나 해피투게더4와 같은 토크 예능에 출연은 했지만 편집이 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김래원이나 최재환 모두가 방송을 통해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홍보하고 싶었겠지만 그들이 좋아하는 그 관찰예능 컨셉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된 홍보가 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 할 것입니다. 물론 벵에돔을 낚아서 오도열도를 날아다니는 드론을 향해 기쁨을 보여주었지만 그것마저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관찰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무미건조한 맛을 시청자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미 관찰 예능 자체의 그 맛에 사람들이 식상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도시어부 측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단지 마이크로닷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넘어서서 현재 도시어부가 뭉쳐야 찬다와 같은 관찰 예능이지만 자극적인 예능에 밀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김래원과 최재환의 입장에서도 무미건조한 예능에 나온다는 것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오도열도에서 소리를 지르든 아니면 대어를 낚든 과거에는 그러한 것들을 보는 것을 낙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이제는 관찰 예능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살아남기가 정말로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출연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 안에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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