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미대오빠와 대결하여 지게 된 복면가왕 크레파스는 바로 배우 최일화였습니다. 많은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아빠나, 회장님으로 나오거나 악역 캐릭터를 맡기도 하여 사람들 눈에 많이 익지만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에 대해서 별로 궁금해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드라마를 볼 때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주인공 혹은 주인공 주변부 사람들에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최일화라는 보석을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우 최일화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결국 편견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복면가왕에 그가 출연한 것은 어찌 보면 복면가왕의 제작 의도상 가장 합당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최근 복면가왕은 이러한 편견이 사라지는 것을 원하는 모습이 별로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복면가왕이 처음 시작하였을 때에는 복면가왕을 통해서 편견을 벗기는 것, 그리고 새로운 음악 능력자를 찾는 것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능력자가 안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하차를 하게 된 권정열도 좋은 음악의 실력자이기도 하고 지금 복면가왕인 레드마우스 또한 그러합니다. 이전에는 더욱 많은 실력자, 인정받은 실력자가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주인공 김연우와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주인공 하현우였습니다. 지금도 계속 실력자들이 매주 출몰하고는 있지만 이러한 실력자들의 출연에 사람들은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복면가왕을 통해서 대중은 새로운 노래 실력자를 찾기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인을 찾거나 오랜만에 찾는 방송인을 보는 재미로 복면가왕을 본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복면가왕이 소비가 되는 상황은 결국 복면가왕에게 별로 좋지 않습니다. 복면가왕처럼 대중의 감성을 노래로 흔드는 예능 프로그램은 노래로 치명적인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으면 대중은 더 이상 복면가왕 자체에 대해서 기대를 하지 않게 되고 보지 않은 상황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면가왕이 보여주는 반전의 묘미는 언제나처럼 사람들을 뜨겁게 만듭니다. 배우 최일화의 나타남 또한 그러했습니다. 사실 복면가왕도 예능이기에 아직 가면에 싸여 있는 그를 추리하는데 있어서 김구라나, 나르샤 그리고 많은 패널들이 조금은 예의 없게 행동하거나 조금은 거칠게 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면가왕은 예능이기에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르샤는 처음부터 복면가왕 크레파스가 배우 최일화라는 사실을 느꼈지만 그 추리를 그대로 끌어가기에는 초반 두 번의 복면을 벗기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이 다른 패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덫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르샤가 그렇게 추리한 이유는 복면가왕 크레파스, 배우 최일화와 같이 연기를 해보았고 나르샤의 아버지로 최일화가 연기를 하였기에 옆에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를 절대로 잊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정말로 잘 부른다라고 혹시 말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최근 불후의 명곡에서 보여준 노래 부르는 모습, 그리고 복면가왕 크레파스로 분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배우 최일화의 노래 실력이 어떠하든간에 진솔하게 진정성 있게 노래를 끌어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배우 최일화에 대해서 사람들은 당연히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편견 대부분은 그가 맡은 배역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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