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윔블던 테니스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과 닉 키르기오스의 경기의 승패가 정해졌습니다. 승자와 패자는 테니스 코트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그러나 어떻게 승자가 되느냐 그리고 어떻게 패자가 되느냐도 분명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선수들 개인들은 별로 그러한 것에 신경을 쓰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팬들이나 심판들 그리고 선수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닉 키르기오스가 코트의 악동이라고 불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테니스의 많은 팬들은 선수들이 신사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렇게 꽉 짜여진 틀이 오히려 테니스라는 종목의 쇠락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라파엘 나달이 닉 키르기오스가 경기 중에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해서 즉 경기 중에 일어난 여러 불상사들에 대해서 그렇게 관대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분명히 굴욕일 수 있고 힘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 라파엘 나달은 닉 키르기오스의 행동에 대해서 두둔하였습니다.


    


닉 키르기오스는 라파엘 나달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공으로 맞춘다든지 혹은 경기를 포기하는 행위를 한다든지 일반적으로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품격 아니 페어플레이를 바라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품격에 닉 키르기오스는 제대로 맞춰주지를 않습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가 자신의 맘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꼼수를 쓴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선수들이 있기에 경기의 내용은 풍성해지고 경기 자체는 다양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라파엘 나달은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서 닉 키르기오스의 악동과 같은 면모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라파엘 나달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경기를 즐기러 온 관객들의 안전입니다. 그래서 경기 중에 어떠한 행동을 해도 좋으나 관객에게 물리적인 피해를 가게 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닉 키르기오스는 라파엘 나달을 공으로 맞춘 것에 대해서 사과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또한 라파엘 나달도 닉 키르기오스를 비난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테니스의 공은 둥글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결국 경기 중에 있었던 일이기에 라파엘 나달도 닉 키르기오스도 경기에 그렇게 큰 문제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던 것뿐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의 경기를 소화하고 퇴장했습니다.

  1. BlogIcon 열등감 2019.07.07 10:53 신고

    피해가는 행동은 조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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