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에 엑소의 시우민이 갑자기 출연했습니다. 물론 그가 게스트로 나온 것이 아니라 이전에 게스트로 나왔던 최강창민의 이웃집 사람으로 - 말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 나왔는데 그러한 시우민의 팬이었던 한혜진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 또한 나오게 됩니다. 시우민이나 한혜진 모두가 다 전문 방송인은 아닙니다. 즉 리얼 예능부터 방송을 하던 예능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혼자산다와 같은 관찰 예능들과 과거 인기를 끌었던 리얼 예능의 차이점은 극명합니다. 리얼 예능은 기본적으로 대본이 주가 되며 출연자들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측면을 조금은 더 강하게 한다면 관찰 예능은 출연자들이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면 제작진 즉 편집자들이 그들의 캐릭터를 만들어줍니다. 오늘 출연한 최강창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제작진이 캐릭터를 만들어준 케이스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찰 예능이 리얼 예능보다도 시청자들이 보기에 출연자들의 리얼한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더 인기를 많이 끌기는 하지만 출연진들이 할 수 있는 연기의 폭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기에 쉽게 식상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연진 중에 가능한 사람들은 리얼 예능에서처럼 캐릭터를 스스로 변주하기도 하지만 최강창민이나 관찰 예능에서부터 뜬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친구를 섭외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당연히 최강창민 같은 경우도 같은 케이스로서 시우민을 섭외해서 - 그가 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한 것이겠지만 - 시우민과 함께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나중에 시우민의 나혼자산다 컨셉의 방송이 보고 싶다고 한다면 기안84와 김충재 이야기에서 김충재 이야기가 곁가지로 나오는 것처럼 시우민의 이야기 또한 곁가지로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시우민의 나혼자산다 출연이 그렇게 특이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엑소의 팬으로서 혹은 시우민의 팬으로서 한혜진의 장면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사실 그녀가 팬이든 팬이 아니든 나혼자산다의 입장에서는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리얼 예능에서처럼 관계를 이어주고 그 관계를 통해서 새로운 재미를 끌어내는 것은 나혼자산다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나쁜 것만은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일단 운을 띄울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괜찮으면 연을 그대로 방송을 통해서 보여줄 것입니다.

     

   


혹시나 괜찮으면 한혜진 편에 시우민이 나오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고 시우민이 게스트로 나올 때에 전현무가 오해하거나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관찰예능이라는 한계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창출하기 위해서 리얼 예능의 요소를 계속 집어넣을 수밖에 없고 결국 시우민도 그러한 측면에서 출연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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