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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드라 오 존 밀러 기생충 각본상 상반된 반응인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2. 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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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미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하고 있고 헐리우드 내에서조차 찬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드라 오와 존 밀러의 기생충의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의 상반된 반응이 주목받고 있고 이로 인해서 그들에 대한 대중의 반응 또한 다릅니다.
         


    사실 2020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영화인 기생충이 이렇게나 많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국제장편영화상은 수상을 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각본상마저도 수상할 가능성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인터뷰를 통해서 들었을 때에 로컬 시상식이라고 말을 했던 것입니다. 헐리우드 내에 있는 사람들만 얻을 수 있는 상이었다는 것이 이제까지의 아카데미 시상식의 이미지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믿을 수 없게도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시상식장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하고 환호를 하였는데 특히나 산드라 오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말할 정도로 상당한 환호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산드라 오는 헐리우드 배우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배우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미국인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산드라 오의 반응은 동양인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들어낸 그 영화인 기생충이 각본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순수한 기쁨 그리고 환호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산드라 오의 반응과 다르게 존 밀러라는 티비쇼 호스트는 트위터를 통해서 기생충의 각본상 수상을 폄하하였습니다. 특히나 봉준호 감독이 감사합니다를 제외하고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는 것만으로 비난을 한 것입니다.
        
    존 밀러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민을 위한 혹은 더 정확히 말하면 영어를 말하는 미국민을 위한 시상식이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그의 입장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각본상 수상은 미웠을 것입니다. 특히나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하는 것은 영어를 말하는 미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습니다. 당연히 이에 대해서 인종차별이라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변명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한 혹은 특별한 영화인 기생충 그리고 봉준호 감독은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을 찢어놓았습니다.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할 수밖에 없게끔 충분한 성과와 실적을 보여주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바라보는 미국민의 눈은 정확히 존 밀러와 산드라 오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민들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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