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걸 임영민 편집 곤혹스러운 이유

에이비식스의 리더이자 멤버인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자숙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인 굿걸이 직격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임영민의 자숙으로 인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쪽은 역시나 그가 리더와 멤버를 맡고 있는 에이비식스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출연하는 예능과 같은 작품들도 마찬가지의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굿걸의 제작진은 임영민 장면을 편집을 하고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밝히기는 하였지만 그러나 일단 사전 녹화를 통해서 임영민이 들어가 있는 장면을 모두 드러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굿걸 제작진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임영민을 편집해서 드러내는 것은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가 나와 있는 모든 부분을 아예 통째로 삭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그가 나와 있는 부분에서 그의 몸과 그의 목소리를 삭제하는 것입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서 정준영이 나오고 있는 장면 모두를 수작업으로 모두 지워버렸는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결국 두 가지 기술이 그만큼 발전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제작진의 많은 수가 수작업으로 일일이 지웠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굿걸에서도 임영민을 두 번째 방식으로 편집을 하는 경우에는 여러모로 힘들겠지만 첫 번째 방식으로 드러내는 것도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비식스의 리더이자 멤버인 임영민은 에이비식스의 컴백부터 시작하여 예능 굿걸까지 피해를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히 굿걸의 제작진들이 임영민을 편집한 편집본으로 시청자들을 설득시키는 문제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예능에서 한 명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서 더 큰 문제가 하나의 서사로 전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굿걸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디션 예능이든 아니면 관찰 예능이든 상관없이 일단 예능에서 한 멤버 한 멤버는 단순히 그들이 개인으로서 활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서 서사를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즉 굿걸에 임영민이 출연하는 것을 모두 삭제한다고 하더라도 이전까지 이어졌던 여러 서사들에 있었던 임영민의 지분을 완전히 삭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편집으로 그것을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예능에 구멍이 생긴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한 캐릭터가 차지하는 부분이 온전히 삭제가 될 때에 그 드라마의 이전 방송분과 이후의 방송분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비록 임영민의 지분이 굿걸 내에서 그렇게 없었다고 하더라도 일단 편집을 하면서 드러내게 되는 임영민의 편집 내용들 모두가 서사와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결국 시청자들은 그 미묘한 차이 혹은 늬앙스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굿걸에서 임영민 부분이 편집이 된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논란을 일으킨다는 것이 아니라 굿걸의 완성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임영민은 에이비식스에 이어서 굿걸에도 곤혹스러움을 선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영민은 굿걸에서 삭제가 되고 편집이 되는 것으로 끝이 나겠지만 굿걸은 마지막까지 임영민의 편집으로 인해서 일정 부분 재미와 서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기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