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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쟝센영화제 사과 무료 상영 논란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6. 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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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쟝센영화제 측이 무료 상영 강요 논란으로 인해서 사과를 하였습니다. 미쟝센영화제 측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상영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잘못되었고 일방적인 무료 상영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온라인 무료 상영을 거부할 경우 선정 작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것을 또한 압박 의제로 사용한 것 자체를 사과하였습니다. 미쟝센 영화제는 정말로 위험할 뻔 하였습니다.
          


    미쟝센영화제의 사과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미쟝센 영화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행사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위기가 닥쳐왔고 아카데미 영화제가 뒤로 밀리는 것처럼 대부분 시간대를 뒤로 미루는 등 많은 행사가 취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쟝센영화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화계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쟝센 영화제도 사과를 한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많은 고심을 하고 그로 인해서 상당히 많은 결정들이 단시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루에 백만 명도 들어올 수 있는 시네마 혹은 극장이 지금은 십만 명 이상만 들어와도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처참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사실 미쟝센영화제 측에서 영화제 자체를 포기해도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쟝센영화제는 다양한 후원을 요청하기도 하고 최대한 비용 절감을 위해서 여러 결정들을 내렸는데 그것들 중 하나가 바로 미쟝센영화제가 이번에 사과를 한 출품된 모든 작품의 제작자와 감독에게 한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 상영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공지를 내린 지점입니다. 미쟝센영화제와 같은 곳에 출품을 하는 작품들은 물론 작품성도 있지만 제작자들이나 감독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출혈을 감내하고 제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작품들을 아무리 미쟝센영화제라 하더라도 무료 상영을 해야 한다라고 압박을 가하는 것 즉 자원 혹은 자발적인 의도 혹은 선의로 무료 상영이 가능해야 함에도 압박과 강요로 인해서 무료 상영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정책은 당연히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쟝센영화제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무료상영을 해야 한다고 정책을 만든 것이 아니라 수익이 없는 것에 대한 혹은 수익이 부족한 것에 대한 책임을 출품작을 내놓는 감독과 제작자에게 떠넘기려고 했다는 지점입니다.
       

      

      


    자원봉사나 자발적 무료 상영 모두가 당사자가 자의 혹은 선의로 결정하는 것이지 국가 기관이나 행사 기관에서 강요로 상대에게 수익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시는 같은 잘못이 저질러지지 말아야만 합니다. 미쟝센영화제뿐만 아니라 많은 행사들이 우리나라에 있는데 타인의 노력 혹은 콘텐츠를 공짜로 가져오려고 하는 시도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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