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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영 1인2역 김주혁 그림자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7. 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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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영이 새로운 드라마 더 정확히 말하면 시네마틱 드라마인 SF8에 출연을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1인2역으로 출연을 하는데 그 1인2역이 사람과 AI라는 것이 기대가 됩니다. 이유영은 SF8 간호중에서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인 홀어머니를 10년째 부양 중인 연정인과 연정인을 돌보는 간병로봇 간호중 이렇게 1인 2역을 맡는다고 합니다. 일단은 기대가 됩니다.
             


    사람이 캐릭터를 연구할 때에 당연히 사람과 AI는 전혀 다른 척도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SF8 간호중에서 이유영이 맡고 있는 1인2역은 한 프레임 안에 사람 연정인과 간병로봇 간호중의 역할을 모두 맡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거의 1인극 형식으로 드라마가 진행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드라마 자체가 조금은 기이할 수도 있지만 또한 한편으로 이유영의 1인2역 연기에 따라서는 역대급 드라마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유영의 드라마 간호중을 보면서 오히려 김주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김주혁의 그림자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혹은 언론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김주혁이 죽음을 맞이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이유영은 이유영의 인생을 살아야만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멘탈의 붕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떠나고 나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처는 아물어야만 합니다. 마치 요양병원에서 10년째 홀어머니를 간호하는 연정인처럼 사람들은 이번에 1인2역을 하는 이유영이 김주혁 그림자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됩닏. 오히려 이유영은 김주혁과 상관없는 사람으로서 이제는 살아야만 하며 굳이 그에게 김주혁의 이름을 말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이유영의 1인2역의 캐릭터에서 AI쪽인 간호중은 살아 있는 사람인 연정인과 살아 있지만 더 이상 소통이 없는 홀어머니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존재로 나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살아 있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김주혁은 김주혁대로 추모를 하지만 굳이 이유영을 김주혁 그림자에 가둬서 그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유영은 알아서 잘 할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원래 그러하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사회는 사람에게 뭔가 강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강요는 고스란히 그 사람에게 피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유영의 1인2역 속에서 간호중의 역할처럼 이제는 이유영에게서 김주혁의 그림자를 굳이 찾지 말고 그 사람이 살아가도록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모로 이유영의 현재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그에게서 다른 것을 보려고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보통의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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