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하하 김종국 결혼 언급 의미심장했던 이유

미운우리새끼 즉 미우새에 하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우새는 관찰 예능입니다. 현재는 폼이 좀 많이 떨어지기는 했어도 나혼자산다, 동상이몽 시즌2와 함께 미우새는 관찰예능 3대장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사랑을 받는 관찰 3대장 모두 부침이 있습니다. 관찰 예능의 특성상 신선함이 사라지는 바로 그 때부터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미우새를 비롯한 관찰예능 3대장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스페셜 게스트가 신선함을 주기 위한 유일한 통로가 되는데 이 스페셜 게스트가 신선함이 없으면 즉 낯설음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스튜디오에서 그저 그런 대화로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어머니들과 신동엽 그리고 서장훈의 대화는 워낙에 오래 했기 때문에 한계가 뚜렷하게 됩니다.

     
여기에 관찰 카메라로 보이는 각 코너별 영상조차 아쉬운 모습으로 끝나게 되면 그것으로 재미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에 이번 주에는 하하가 찾아오게 됩니다. 미우새에서 하하는 김종국 코너에서 김종국의 아는 동생으로 나오는 방송인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하는 결혼을 했으며 아이가 셋인 가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재석 밑에서 잔뼈가 굵은 방송인이기도 하다보니 신동엽과 서장훈 사이에서 절대로 꿇리지 않고 티키타카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신동엽과 하하 서장훈 조합이 신선해서 시청자들이 그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하하는 방송인 자체가 예능감이 충분히 있다보니 적절한 말을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내지르기도 하고 신동엽의 "끝"이라는 단어 하나의 의미를 알고 있기에 그 단어에 정관수술이라는 답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 그리고 예능감을 같이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른 방송인이나 스타라면 즉 일회성 게스트라면 절대로 하지 못할 말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미우새에 정말로 신선한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면 스페셜 게스트에는 하하와 같이 예능감이 충분히 좋은 인물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아니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우새에서 하하는 정관수술부터 김종국의 결혼까지 재미를 위한 한계치를 알며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상황에 대해서 가감없이 내지르기도 합니다. 김종국의 결혼 이야기를 다른 스페셜 게스트가 하면 뜬금이 없겠지만 그러나 하하가 하니까 오히려 의미심장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마치 김종국의 결혼 문제 언급에 있어서 하하는 유재석과 같은 위치에서 이야기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하가 출연하는 미우새 스튜디오 촬영은 김종국과 함께 출연하는 관찰 카메라 내의 모습과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게 합니다. 단순히 하하의 매력만 발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우새도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게 하는 것입니다. 미우새에 하하가 출연하는 것 즉 스튜디오 출연은 단발성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재미를 주는 섭외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