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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잔류선언 바르셀로나 독이 되는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9. 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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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가 잔류선언을 하였습니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법정투쟁을 하기에는 그 자신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팬들을 배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대중이 받아들이는 것도 그에게는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메시의 잔류선언은 최종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잔류선언으로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잃은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프론트 진은 어떻게든 메시를 잔류를 시켜서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의 동력을 만들겠다고 하였지만 이미 메시의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그를 잔류시켜봐야 팬들도 그리고 메시도 바르셀로나에게 정이 떨어져버렸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프론트진은 오히려 메시가 잔류선언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법적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달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법정 공방을 통해서 메시의 삶을 갈가리 찢으려고 하였고 그렇게 함으로서 바르셀로나에 머물도록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머문 바르셀로나에 메시가 과연 마음을 쏟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일차적으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전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메시 자체를 묶어버린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메시의 잔류선언이 메시의 육체를 바르셀로나에 묶어두는 것이 될 수 있을지언정 메시의 마음을 묶는데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메시의 잔류선언은 당연히 바르셀로나를 전 세계 대부분의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팀으로부터 고립시키는 이유가 되어버렸습니다. 분명히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을 위해서는 메시의 잔류선언이 분명히 득이 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 이후에는 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메시가 그대로 은퇴하든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바르셀로나는 막을 수가 없으며 막기에는 이미 신뢰가 무너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메시의 잔류선언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로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말이 아니라 법정투쟁을 통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에는 그 자신이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그 기억 자체를 붕괴시키고 싶지 않아서라고 보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메시의 잔류선언은 메시가 처음 축구를 통해서 대중을 알아갔을 때부터 즉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했을 때부터 그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가치를 스스로 붕괴시키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관계는 거의 망가진 것이나 다름이 없고 신뢰 관계는 무너진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미 메시의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잔류선언을 얻은 바르셀로나는 독이 든 성배를 들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메시를 위해서도 말입니다. 메시를 무조건 잡으려고 하는 그러면서도 메시의 마음을 잡지 못하는 바르셀로나의 문제가 조만간 터질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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