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사과 인정받기 힘든 진짜 이유

박경은 과거 그의 학창 시절 때 있었던 학교 폭력 가해자로서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를 하였습니다. 물론 그의 사과는 두 가지 정도의 이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는 과거 그가 했던 것에 대한 총체적인 잘못에 대한 후회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즉 가수로서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를 해내기에는 사과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학교 폭력 논란이 일어났을 때에 즉 피해자가 박경의 과거의 잘못을 폭로하였을 때에 바로 사과를 한 것은 잘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이 잘한 것으로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리고 당시에 자신의 한 행동들이 무엇이었는지 즉 구체적이고도 총체적인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박경의 사과에는 과거에 자신의 잘못한 것에 대해서 한낱 어린 시절의 치부로 생각하였던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박경의 사과에는 가해자로서의 현재만 있을뿐이고 피해자의 과거에 대한 그리고 현재에 대한 애닲음에 대한 공감은 전혀 없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박경은 물론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피해자가 만나기를 주저하는 이유를 그는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경은 사과를 한다고 하지만 그의 말은 가해자로서 그는 피해자를 만날 수 있는 충분한 용기가 있다는 말로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즉 박경의 사과는 아직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경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든 피해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고 박경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의 인정을 요구할 뿐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의 인정은 당연히 대중에게 있어서는 방송 생명이라는 측면에서는 조금은 극단적인 결정을 그리고 결단을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여기서 이겨나가기 위해서 즉 이 시련이라면 시련인 것 즉 과거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가장 큰 장애물 앞에서 박경이 이겨나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역시나 단 하나입니다. 과거 김구라가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서 즉 자숙을 대중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할 수 있었던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동안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이 피해를 준 사람들 바로 당사자에게나 혹은 비슷한 사람들을 위해서 빛도 없이 다가가서 봉사하는 것 그것도 오랜 시간동안 그렇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박경은 사과를 한다고 해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얼마 후면 군대를 들어가야 하고 돌아오면 자칫 그의 자리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박경이 사과를 하기에는 그리고 그것을 인정받기에는 여러모로 힘들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