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차태현 고정 필요한 결정적인 이유

오늘 식스센스 마지막회가 방송이 되는 가운데 게스트로 차태현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차태현은 예능 만렙이라고 말할 정도로 예능인으로서 충분한 매력과 예능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그가 이전부터 나오고 싶어했던 식스센스의 마지막 게스트로 나온 것입니다. 차태현으로서도 유재석에게도 둘의 만남은 이전 유퀴즈온더블럭이나 런닝맨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지속적으로 재미를 만들어냈었습니다.
        

차태현은 깐족거림과 여러가지 배우 느낌이 아닌 예능인의 느낌을 주면서도 상대를 당황시키는데 특출난 감각이 있습니다. 최근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왔을 때에 유재석과 함께하는 조세호가 몇 번이고 차태현 때문에 당황한 적이 있을 정도로 베테랑 예능인도 차태현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빛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반은 장난식으로 유퀴즈온더블럭의 고정으로 있고 싶었다고 말을 하였지만 오히려 식스센스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차태현의 매력은 식스센스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본적으로 식스센스의 예능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세 가지 가짜 같은 진짜 중에서 하나의 가짜를 찾는 것인데 여기서는 의외성 속에서 진짜 가짜가 무엇인지 찾는 출연진들의 머리싸움과 제작진의 머리싸움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유재석도 제어하지 못하는 네 명의 여자 예능인 컨셉입니다. 사실 이번 식스센스 전부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재미 포인트는 유재석도 제어하지 못하고 게스트는 놀라기 바쁜 여자 예능인들의 조금은 과도한 솔직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시즌2가 방송이 된다고 하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실 첫 번째 가짜 같은 진짜들 사이에서 가짜를 찾는 것은 좀더 예능적 재미를 위해서는 좀더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중요한 식스센스 내에서의 재미 포인트인 유재석을 힘들게 하는 여자 예능인 네 명 컨셉은 식상해질 수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차태현이 투입이 된다고 하면 차태현이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차태현과 여자 예능인 조합이 유재석을 힘들게 하거나 게스트를 힘들게 하는 구도를 통해서 재미를 좀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은 이제 식스센스가 오늘로 마쳐지고 시즌2를 위해서 구상을 해야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차태현은 식스센스 시즌1의 마지막 게스트로 참여하기에 지금까지 식스센스가 참 좋았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을 차태현을 통해서 메꿔보자는 생각일 뿐입니다. 어차피 식스세스 시즌2가 나오게 되면 이전에 유퀴즈온더블럭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나온 것처럼 좀더 재미 있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