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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트하우스 주의 등급조정요구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1. 1. 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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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대해 방통심의위에서 주의를 최종 의결하고 시청 등급 조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지난 해 10월 27일 펜트하우스에서는 민설아를 수영장에 빠뜨리고 뺨을 때리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민설아에게 폭행을 가하는 사람들은 중학생들이었으며 이러한 내용 자체가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주의를 받은 펜트하우스는 해당 내용이 담긴 회차를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하였으며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방송심의위에서는 펜트하우스에 주의를 최종 의결하고 시청 등급조정을 요구한 것입니다. 사실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 자체가 막장 혹은 자극적인 요소를 몰빵을 집어넣은 작품이기에 방통심의위에서 법정제재를 하는 것 즉 주의를 최종 의결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 있습니다.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앞뒤 말이 맞지 않아도 일단은 시청자들이 쏙 빠질 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펜트하우스는 그렇기에 당연히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혹은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주의를 받은 펜트하우스의 제작진이나 그리고 방송국마저도 펜트하우스의 폭주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복돋울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방송국은 시청률이 중요하며 지금처럼 넷플릭스와 같은 OTT와 시청자 싸움을 하게 되는 순간은 무엇을 하든지 더 자극적인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작품이 필요합니다. 악플이 무플보다도 낫다라고 생각하고 움직여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공중파 방송국 플랫폼의 현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펜트하우스 제작진은 주의 제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등급조정요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멈추면 그대로 떠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더 이상 인권 혹은 조금은 다른 측면인 작품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슈가 되는가 그리고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한 시대에 드라마 제작진들은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펜트하우스의 주의 의결은 펜트하우스의 지금 현재 상황을 바꾸는데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당연히 등급조정요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를 받은 펜트하우스는 멈춰서는 것이 아니라 좀더 자극적인 맛 혹은 이슈몰이가 가능한 화면이 필요할 뿐입니다. 과거에도 그렇지만 지금은 더욱 자극적인 드라마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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