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국민청원 구조요청 우려스러운 이유

전설적인 영화배우 중 한 명으로 이미 인정을 받고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는 윤정희 영화배우가 최근 프랑스에서 홀로 방치가 되고 있기에 구조요청을 한다는 국민청원이 나왔습니다. 윤정희는 지난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딸 한 명이 있는데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외부와 단절이 되고 남편과의 별거 상태가 오래 지속이 되어 보살핌을 받지 못하여 위기에 빠져 있기에 그를 구조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요청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프랑스에 있는 윤정희가 국민청원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바로 한국에 들어와서 적절한 케어를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러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윤정희는 가족이 있고 그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그를 함부로 가족의 의사에 반해서 주거 이전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이 우리나라나 프랑스 정부에게 없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윤정희의 구조요청을 원하는 네티즌의 국민청원은 국가에 그러한 요구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환기시키고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 윤정희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며 윤정희 가족에게 압력을 가해서 윤정희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목적이 성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윤정희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것이 사실 그 자체가 되어야만 합니다.
        

즉 지금의 윤정희는 그가 원래 살고 있던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병에 걸려 있음에도 방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길이 없는 한 윤정희의 구조요청과 관련한 국민청원은 자칫 한 집의 가족의 권리를 박탈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윤정희와 관련된 국민청원의 글대로 만약 윤정희가 방치로 인한 학대 상태에 있다고 한다면 그 가족은 처벌을 받아야 하고 윤정희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케어를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증명하는 길은 많이 어렵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윤정희가 분명히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방치를 당하면 위험한 상태인 것은 맞기는 하지만 윤정희가 성인이고 또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윤정희의 구조요청을 국민청원의 형태로 한다고 하더라도 윤정희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하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물론 방송국 차원에서 확인하기 위해서 프랑스에 가면 되지만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시대이고 프랑스로 가는 일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윤정희 국민청원이 우려스러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확인이 바로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프랑스에 윤정희의 집으로 가서 윤정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확인 결과가 방치라고 한다면 방치시킨 사람을 처벌하고 윤정희는 한국에 데려오면 그만인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한 편으로 윤정희의 집에 가서 그가 방치가 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 자체를 찾기도 난망합니다. 결국 국민청원을 한 사람의 글도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 말입니다. 여러모로 윤정희 국민청원은 우려스러우면서도 안타깝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