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일침 샤오미 한복 논란 안타까운 이유

가수 이센스가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이라 주장하는 중국 네티즌들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센스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서 한푸가 아니라 한복이라고 언급하며 중국 네티즌들과 일부 중국 사람들이 한복을 한푸라고 하며 자신들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면서 비판을 한 것입니다. 사실 최근 들어서 극심해지기는 했지만 중국의 동북공정에 이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자신들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센스의 일침이 아니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한복이나 김치와 같은 한국 문화 속에 소속되어 있는 콘텐츠들에 대해서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자신들의 문화라고 우기는 모습을 보면 분노가 일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그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보일 때가 더욱 많습니다. 심지어 샤오미와 같은 중국 기업의 경우 한복을 한푸라고 하는 중국 문화의 일부로 흡수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센스의 일침은 단순히 중국 네티즌들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중국 기업인 샤오미에 대한 비판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자신들에게 이로운 것에는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신들에게 이롭지 못한 것은 무시하고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복과 김치와 같은 것은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천안문과 관련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관련된 대화에서도 자신들의 도시 그리고 자신들의 나라에서 순식간에 확산이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중국의 모습을 보면 지금 중국이 얼마나 초조해 하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데 고대 로마 제국부터 지금의 미국까지 자신들의 문화이다 아니다를 그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수많은 나라로부터 온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그들의 문화들을 용광로와 같이 녹여서 새로운 미국 문화를 만들어버리는 것이 미국의 강점이기 때문에 중국처럼 미국이 다른 국가의 문화에 대해서 혹은 콘텐츠에 대해서 억지를 쓰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중국은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통큰 문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들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억지를 써서 가지고 가려고 하기보다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들을 더욱 개발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거대한 국가이기도 하고 많은 소수민족들이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한 많은 민족들의 문화를 새롭게 발굴하고 개발하여 국가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