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의수 자살 많이 안타까운 이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은 현재까지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갑자기 심야에 모델 이의수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으며 그의 소속사는 재빠르게 그의 상황을 대중에게 알려왔습니다. 그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사람들도, 그의 팬들도, 그를 알고 있던 사람들도 그의 죽음에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죽음, 그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왜 갑자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델 이의수가 죽음을 선택한 것처럼 사람이 자신의 생을 포기하는 것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말지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루만 더 버텨보지라는 생각이 들고 한 번만 다시 생각해봤으면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가 아직 전도 유망한 나이의 젊은이이며 그가 아직 더 살아볼만한 삶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한 번만 더 생각해보고 그 생을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델 이의수에게 있어 그의 부고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타인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함부로 평가하거나 그의 마음에 있는 아픔을 함부로 재단할 자격은 없다는 것을 압니다. 단순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기에 그에게 자살해서는 안 된다는 판에 박힌 말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부고 소식에, 그리고 그 스스로 자신의 생을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을 옮겼다는 소식에 머리가 아파올 뿐입니다.
    

 

 

무엇을 원하든, 무엇을 생각하든 일단 생을 마감하게 된다면 - 그것이 자살이든 타살이든 자연스럽게 죽는 것이든 - 모든 것이 끝이 납니다. 더 이상 그 결정에 대해서 누군가가 판단해 줄 수도 없고 그 결정이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그 결정이 어떠한 피해 요소가 있는지 알아볼 이유도 없습니다. 자살이라는 것이 결정이 나고 후속 조치가 만들어지게 되면 더 이상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 않고 그를 추모하지만 더 이상 기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게 되고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재하게 된다는 것음 죽음 이전까지입니다. 죽음 이후에는 그를 기억하는 가족 외에는, 그를 사랑하는 친구 외에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며 그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다른 가슴 아픈 사연을 가졌던 사람들이 그렇게 사라졌던 것처럼 그도 그렇게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한 번만 더 생각해보지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렇게 사라질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그렇게 잊혀질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수사가 시작이 되고 마무리가 되며 장례 절차가 시작이 되고 마무리가 되면 다른 그 누군가가 그렇게 사라졌듯이 너무나도 힘이 들어서 혼자 그 힘든 삶을 마감하려고 했던 그 누군가가 사라졌듯이 이의수도 그렇게 사라질 것입니다. 정말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