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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유시민 안철수에 권고의 말을 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8. 6. 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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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썰전은 상당히 무리를 했습니다. 원래 월요일 정도에 녹화를 하는데 이번 주는 굵직한 현안들 즉 북미정상회담과 지방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수요일에 두 번 정도 -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 녹화를 하여 김구라와 유시민 작가 그리고 박형준 교수 피곤함이 역력하였으며 제작진도 그 짧은 시간에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였지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비록 CG는 별로 없었지만 단백해 보였고 오히려 진정성 있게 보였습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까지 합세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썰전 내의 토의는 이종석 전 장관과 유시민 작가의 북미정상회담과 북한에 대한 장미빛 반응과 박형준 교수의 차분한 반론이 빛을 발휘하였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박형준 교수는 현재는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아니기에 차분하게 말할 수 있고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썰전에서의 역할은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을 시청자들이 감정적으로만 대응하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그만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제 두 번째로 실질적으로 수요일 자정 즈음에 녹화가 된 분량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몰락 즉 보수 정당의 몰락과 여당의 압승에 대해서 토의를 나누었습니다. 특히나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관련된 이야기, 안철수 후보의 3위, 자유한국당의 현재 상태 그리고 홍준표 당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유시민 작가 같은 경우 썰전 녹화하기 얼마 전 시간까지 MBC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개표 방송을 하였기에 피곤함이 많이 있었지만 최대한 많은 정보, 많은 생각을 시청자들과 나누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보수 정당의 몰락은 보수 진영의 몰락이 아니라는 것에는 입장을 같이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언제든지 진보 정당들이 과거에 몰락하였다가 다시 살아난 것처럼 보수 정당들도 다시 부활의 날개를 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은 그것이 힘든 것이 현재 보수 정당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떠한 부분에서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고 당권 경쟁에만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국민이 그들을 다시 뽑아주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방송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말들이었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연이어 받지 못하였다면 - 그것도 두 번 다 3등으로 - 자신이 어디에서 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나 정치인은 자산과 부채가 있는데 안철수 후보는 처음 정치계에 입문하였을 때 자산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부채 외에는 없다라고 진단하고 다시 자산을 새롭게 얻을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에 반해서 유시민 작가는 오히려 다른 눈으로 보았습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유시민 작가는 정치인으로서 입문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 때 복지부 장관으로 공직 생활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연이어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였고 결국 정치인의 생활을 청산하고 작가의 길을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연이은 고배에 유시민 작가는 자신의 과거가 생각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더 따뜻한 눈을 가지고 안철수 후보에게 권고를 하였습니다.
        

     

     


    꼭 정치만이 국민을 위한 길이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정치 외에 국민을 위한 길이 있을 수 있으니 깊게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입니다. 만약 다른 정치인이 혹은 사람들이 말을 하였다면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는 혹은 힐난하는 목소리일 수 있었으나 유시민은 안철수 후보가 걸어가고 있는 지금의 길을 먼저 걸어갔던 사람으로서 권고를 하는 것이기에 더 마음에 와닿을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안철수 후보는 선배인 유시민 작가의 말을 한 번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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