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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진실게임 재미가 사라지다
    카테고리 없음 2017. 4. 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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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십 년 정도 시간이 흐르게 되면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가 바뀌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의 스타일 자체도 당연히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재미 있었는데 지금은 재미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말로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광희가 식스맨으로 들어오고 난 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정형돈이 빠지고 난 뒤 무한도전은 과거의 영광에 빌붙어 오늘 내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좀 많이 냉정한 말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최근 무한도전을 보면 의미를 찾는 예능일 뿐 무한도전에서 재미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십년의세월동안 무한도전을 아껴온 많은 시청자들과 대중의 사랑이 있기에 그리고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주었던 수많은 가치들에 대한 예우가 있기에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지금 버티고 있는 것이지 무한도전이 재미 있어서 보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현재의 무한도전은 위기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재미의 요소들은 이미 다른 예능에서 벤치마킹을 한 상태입니다. 형들을 놀려먹는 동생들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정형돈이 참여하고 있는 뭉쳐야뜬다이고 모자란 형들의 좌충우돌 도전기 컨셉은 노홍철이 참여하고 있는 F학점 공대형 시즌2입니다. 그리고 디스하면서 케미와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예능은 강호동이 참여하고 있는 아는형님입니다. 무한도전은 한주 한주 버티고 있는 것뿐이지, 무한도전에서 원초적인 재미를 찾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물론 십 년 이상의 세월 동안 예능이 장수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놀라운 시도입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했기 때문에 그만할 정도로 식상해져 있다면 그만해도 좋다고 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무한도전은 제작진에서 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면 그대로 막을 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한도전은 제작진의 힘이 백퍼센트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관찰 예능이 아니라 출연진의 합이 중요한 리얼 예능이기에 회생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현재 무한도전의 출연진들도 과거와는 다른 다양한 단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이 듭니다.
        

     

     


    F학점 공대형처럼 시키면 무조건 한다. 혹은 이기적인 그들의 모습이라는 컨셉 자체를 무한도전의 현재 멤버들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김연아가 출연했을 때 유느님과 연느님을 같이 본다라고 이야기하는 양세형의 말처럼 무한도전에는 이미 독재자가 한 명이 있습니다. 유재석이 아무리 선한 캐릭터이고 좋은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예능에서 한 명에게 권력과 함께 선한 이미지가 함께 있어버리면 다른 사람들이 그를 공격하기도, 디스하기도 힘이 들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무한도전에서는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컨셉 자체를 만들기가 힘이 듭니다.
        
    나이 들어버린 형들, 그리고 그러한 형들을 수발하면서도 자신의 뜻대로 대부분 하는 권력자 동생, 그리고 그러한 형들을 밑에서 눈치보는 동생들, 현재 무한도전은 노쇠한 예능일 뿐입니다. 더 이상 재미도 없고 웃음도 없으며 단지 제작진의 어떻게든 의미를 만들어내서 시청자로 하여금 너네들 대단한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것이야라고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무한도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노홍철도 정형돈도 무한도전에 들어가서 - 부담감만 많은 - 함께하기보다는 다른 예능에서 무한도전 컨셉을 일정정도 가미해서 재미를 만드는 것이 더욱 편하기에 무한도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시즌2를 만들기에는 무한도전의 예전 컨셉을 가지고 있는 예능들이 많이 있기에 새로운 사람들이 투입되는 순간 무한도전 자체의 브랜드가 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또 하나 무한도전의 최고의 시기였던 노홍철, 정형돈, 길이 함께하던 때로 출연진을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나 그냥 산소호흡기를 하나 더 다는 것뿐 무한도전의 노쇠함 자체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제작진을 정말 김태호 피디를 제외하고 - 아니 김태호 피디마저도 - 모두 갈아 엎는다면 그렇다면 다시 시작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무한도전도, MBC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무한도전의 앞날은 지금처럼 계속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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