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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이몽2 손지창 오연수 뜬금없이 설레다
    카테고리 없음 2018. 11. 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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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이몽2에 손지창이 출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손지창은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중 하나였는데 연기력이 출중하기보다는 1990년대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활약을 하였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였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배우 오연수와 결혼을 한다고 하였을 때에 손지창의 팬도 오연수의 팬도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결혼은 당시 사람들의 놀라움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이 둘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손지창은 동상이몽2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이가 충분히 들었고 더 이상 설렌다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편안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매일 새롭고 매일 즐거운 그러한 삶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무난하게 지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그의 행동은 그리고 그의 태도는 동상이몽2에 나오는 다른 출연자들과 많이 다릅니다. 특히나 지금 출연하고 있는 한고은, 류승수 그리고 소이현은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라 더욱 비교가 됩니다.
        


        

    다른 나라의 예능은 진지하게 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 예능은 상당히 관계 지향적인 스타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예능은 그 안에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는가를 중요시 여기는 것을 넘어서서 많은 예능은 가족 혹은 직장 안에서의 관계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중 오연수의 남편 손지창이 출연한 동상이몽2는 특별합니다.
         

     

     


    동상이몽2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출연자들 즉 한고은, 류승수 그리고 소이현은 자신의 가족을 일정 부분 오픈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기도 하며 시청자들이 생각할 꺼리를 주기도 합니다. 즉 시청자는 동상이몽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정보를 얻기도 하는 것입니다. 동상이몽2가 우리나라에 뿌려놓은 영향력은 작지 않은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결국 부부 간에 일어나는 일들이 무조건 장미빛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부에게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기대는 줍니다.
          
    어제 방송에 출연한 손지창은 방송에 출연하면 매번, 한 번도 빠짐없이 가족의 이야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 오연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예쁜 아내와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겠냐라는 말을 매번 듣게 됩니다.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 번이지 굳이 이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 법 하지만 의외로 손지창은 조금은 해탈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그리고 듣기 좋은 소리를 매번 들을 때에도 별다른 감정 변화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지금은 거의 은퇴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손지창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연수의 부부 이야기를 동상이몽의 화면을 통해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그들이 말로서는 서로에 대해서 꽤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지만 그들의 가족의 일상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부분이 오픈되어 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손지창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동상이몽에서든 다른 예능에서든 그렇게 크게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어제 동상이몽2에서 오연수와의 결혼 생활, 부부 생활에 대해서 지금까지 설레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나이가 이제 오십이 다 된다라는 말을 하는 등 더 이상 젊을 때의 설렘, 어릴 때의 수줍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결혼을 해서 어떻게 하면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 가족 안에서 자신의 역할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조금은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며 이전까지 다른 출연자들이 아내 자랑 혹은 남편 자랑으로 동상이몽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것과는 조금은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주 가끔씩 뜬금없이 아내 오연수를 볼 때 설렌다고 손지창이 동상이몽2에서 언급한 가장 큰 이유는 매번 설렐 수는 없지만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라 하더라도 오연수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단지 이 부분만을 캐취해서 손지창이 오연수와 함께 사는 것이 매번 설렌다는 것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손지창이 이 부분을 언급한 것은 매번 설렌다는 것이 아니라 설렘은 줄어들었지만 생활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삶이라는 것을 손지창은 말하고 싶어합니다. 오연수와 함께 살아가는 것도 과거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그 과거를 그대로 이어받은 지금의 삶 속에서 그는 화려함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더 행복한 삶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어합니다. 그의 과거 가정사와 비교했을 때 이러한 그의 말은 오히려 그가 얼마나 행복하게 지금의 삶을 누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손지창은 매일 설레는 삶은 아닐지라도 그렇게 더할나위 없이 삶을 오연수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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